얼굴형 연구의 전문가인 서울교대 조용진 교수는 ‘등고선 촬영술’을 이용해 화장품 사용 전후의 ‘안면 3차원 형상 변화’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등고선 촬영술이란 회절격자를 이용해 물체의 형상을 기록 또는 측정하는 방법으로 일명 ‘모아레법’이라고도 한다. ‘모아레’는 프랑스어의 ‘파형’에서 유래된 말로 두개의 동일한 회절격자를 평행하게 겹치면 모아레 무늬가 생기는 것을 이용한 3차원 측정 방식으로 사람의 얼굴과 같이 미묘한 3차원 곡면형상을 정량화하는데 특히 유용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용진 교수팀은 20~60세의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에서 8월까지 한달 동안 (주)태평양(사장 서경배)에서 개발한 고농축 리프팅 화장품인 ‘아이오페 파워 리프팅 플루이드’를 사용하게 한 후 등고선을 이용해 리프팅 효과를 측정했다.



사용 전후의 등고선 사진을 대조해 본 결과 피검자 10명중 적어도 6명에서 사용 후 뺨 등 부위에 당김 효과가 인정되는 등고선 상의 변화가 있었다. 즉 처지고 굴곡이 있어 균일하지 못한 등고선 모양이 당겨 올라가고 균일한 모양을 띄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조용진 교수는 “이런 리프팅 효과는 단 한 달간의 사용으로도 나타났으므로 장기간 사용할 경우 효과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