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단일 품목 최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투웨이 케이크 시장이 다시 한 번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매년 각사들의 최대 역매품목이자 소비자들의 인기품목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투웨이케이크는 올해 2천5백억원대에서 3천억원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용기의 타입과 컬러면에서는 지난해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슬림형 실버컬러의 팩트타입이 일부에서는 지속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이전의 직사각형으로 환원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투웨이 케이크 시장의 선두주자였던 한불화장품의 바센 트윈케익 팩트는 이달 중순경 용기타입은 기존 형을 유지하면서 컬러를 카키색과 옥색의 중간톤을 채용한 「팩트 클리어」로 새롭게 출시됐다.



드방세 리조트 투웨이팩트를 선보였던 피어리스는 팩트타입 대신 원형의 블랙컬러를 채용한 드방세슬림 페이스투웨이 케이크로 승부하고 있으며 나드리는 사이버 21LV트윈케이크U&C의 C타입을 올해에도 역매할 방침이다. 반대로 지난해 이지업 실키 투웨이 케익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던LG생활건강은 이번 주중으로 이지업 픽스-8 투웨이 케익을 출시하면서 용기디자인을 직사각형을 기본으로 한 곡선 이미지를 살리는 형태를 취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픽스-8] 이란 명칭에서 드러나듯이 8시 간 지 속형 이 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태평양은 초미립 진구상 탄성 파우더를 마이크로 캡슐레이션기술을 이용해 배합한 탄성 파우더와 피트 파우더, 에몰리언트를 파우더에 마이크로 캡슐레이션화한 에몰리언트 코팅파우더를 라네즈 소프트터차 트윈케이크에 함유시켰고 한국화장품은 마이카와 이산화티탄을 라멜라 구조화시킨 복합 파우더로 자외선을 차단하면서 반사된 빛을 다양한 각도로 산란시켜 화사하고 반짝이는 피부를 연출하는 스파클 파우더를 칼리 UV 내추럴 트윈케이크에 채용했다.



또 쥬리아는 피지조절 기능으로 화장지속력을 높여주는 세범 블록 파우더(아일렛 화이트닝 투웨이 케익)를, 피어리스는 빛의 음영을 조절하는 슬림 센서 파우더(드방세 슬림 페이스투웨이 케익)를, 로제화장품은 자외선 A,B를 강력하게 차단하는UV-SEAL 파우더(마자린 UV 투웨이 케익)와 산소전달 능력이 뛰어난 옥시젠 흘딩 파우더(리얼리아UV투웨이 케익)를, 푸른화장품은 번들거림이나 지워짐없이 메이크업을 유지시키는 멀티 이펙터 파우더(소르비티 슬림 투웨이)를 핵심파우더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트렌드로 형성된 「페이스슬리밍 기능」의 도입도 활발하다. 얼굴을 작게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절묘하게 이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피어리스가 드방세 슬림 페이스를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역매하고 있으며 애경산업이 마리끌레르 페이스업 팩트로, 푸른화장품은 소르비티 슬림 투웨이로 이 시장에 대한 점유율 높이기에 사력을다하고 있다.



업계의 마케팅 관계자들은 대부분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제품들이 계속 출시될 예정이고 각사의 마케팅력 집중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해 한두개 회사의 독주는 힘들것 이라는 견해를 밝히면서 『때문에 어떤 축면에서는 광고물량이나 기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입관에 의해 우열이 판가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략이외의 변수에 대해 경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