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관련 신제품 "잘나간다"
특허 관련 신제품 "잘나간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3.19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티놀 2500 등 대부분 히트... 일부선 지나친 홍보 지적도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특허출원·등록한 원료나 조성물의 적용제품이 히트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국산 화장품의 질적발전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최근의 특허출원 양상이 방어기능 보다는 연구성과와 직결되는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기능성 제품의 품질력 향상에 많은 기어를 할 것으로 비쳐진다.



업계에 따르면 특허출원과 관련, 히트상품화한 대표적인 제품은 지난해 3월 출시됐던 태평양(사장 서경배)의 「아이오페 레티놀 250이이다. 이 제품은 「화장료용 이중캡슐 및 함유 화장료」의 연구기술로레티놀을 안정화시키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특허출원중에 있다.



이외에도 태평양은 순정진, 마몽드등 다수의 기초와 메이크업 제품에 「폴리에톡실 레이티드 비타민 E함유화장료」기술을 적용시켰으며 아모레 화이텐스 EX에 「닥나무 추출물을 함유하는 미백화장료 」를 첨가해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았다. LG생활건강(대표 조명재)은 항균성 화장료용 안료인 「항균성 안료와 그 제조방법」의 기술을 이지업 롱라스팅 투웨이케익에 적용시켜 피부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오랜시간 화장이 밀리거나 들뜨지 않는 기능을 첨가했다.



또 대두의 배아에서 세레브로사이드라는 원료를 추출해 뜨레아 전브랜드에 적용시켜 보습기능을 강화시켰다. 리포좀 기술이 일찍부터 발달한 한국화장품(사장 김두환)은 11가지 식물추출물을 리포좀화한 「피토캐리어」의 특허를 획득해 간판브랜드인 칼리 전브랜드에 적용시키고 있으며 해양추출물을 리포좀화한 「마린벡터」를 오션 기초브랜드에 함유시켰다.



또 한국화장품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파메스 기초제품에 함유된 11가지 보습강화제품을 리포좀화한 「보습력이 우수한 화장용 조성물 및 이를 함유하는 화장용 크림과 화장용 로션의 조성물」이 특허출원중에 있다. 이외에도 한국화장품은 닥나무셀룰로오스와 한지를 이용한 롱래쉬형 마스카라 조성물을 특허 등록했으며 적용 제품에 템테이션 컬링업 마스카라, 메이몽컬링업 마스카라, 세잔느 컬링 퍼펙트 마스카라가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사장 유상옥)도 녹두추출물을 응용한 기술이 특허출원중에 있으며 녹두팩, 크린싱제품, 녹두비누 등으로 상품화시켰다. 또 어 린 뽕나무 가지에서 추출한 미백화장원료인 멸베린을 엔시아 화이트닝 엘리먼트시럼에 적용했다. 한불화장품(사장 임병철)의 대표적인 특허출원중인 개발제품은「식물성 유지를 주기제로 사용한 립스틱 조성물과 「박추출물 및 이를 함유하는 피부화장료」 등이 있으며 에페르 립스틱과 ICS240 피토화이트3종에 적용했다.



이밖에 쥬리아화장품(대표 남기붕)은 화이트와인 성분을 수세미화장품에 적용시켰으며 로제화장품(사장 장호균)은 캡슐화시켜 피부깊이 안전하게 침투시키는 「클로노글루칸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을 환희, 마자린, 옥타V 기초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이같이 최근들어 특허출원·등록한 원료나 조성물을 이용한 제품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현상을 업계 관계자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양적인 특허출원이 기술척도를 재는것이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매출증대 전략 차원에서 특허와 관련된 홍보가 범람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게 일고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