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제품, 수입호장품 의존
기능성 제품, 수입호장품 의존
  • 박지향 jangup@jangup.com
  • 승인 1997.07.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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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구매성향...대구 (국산), 강남 (외국산) 가장 뚜렷

시장 침투율...국산 56%, 외국산은 아직 5% 미만



국내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성향이 지역별로 상이하게 나타나 수입화장품에 대한 구매성향이 높을수록 국산품에 대한 구매성향은 낮은 반비례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소비자 구매성향이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국내 장업사의 지역별 마케팅의 전개가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정보마케팅 전문회사인 (주)인포네트(대표이사 민제홍)가 마이크로 타깃 시스템(Micro Target System)기법을 활용해 전국 3천8백여개 행정동(읍·면)에서 아이크림·에센스·영양크림·클렌징크림·마사지 크림·맛사지팩·밀크로션·스킨로션·아스트린젠트 등 9개품목의 화장품에 대한 구매성향지수(전체 가구 중 최근 한달동안 한번 이상 구입했거나 구입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구 비율 =CDI)를 조사한 데이터에서 밝혀졌다. 다음은 이번조사 중 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인천과 경기등 7개지역 1천4백78개동의품목별 시장침투율과 구매성향지수다. 수입화장품은 시장 침투율 평균이 5% 미만으로 국산제품의 56.8%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 아이크림과 에센스 등 고가외 수입제품일수록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등 일부 지역의 구매성향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제품별 전국 시장침투율은 국산제품의 경우 밀크로션이 91.5%로 나타나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제품으로 나타났다.이어 스킨로션이 90.1%, 영양크림이 77.3%, 클렌징 크림이57.1%, 아스트린젠트가 51.5%, 마사지크림이 47.9%순이었다. 시장침투율이 가장 낮은 제품은, 아이크림으로 24.0%로 나타나 시장개발여지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제품의 시장침투율 평균은 밀크로션이 3.9%, 스킨로션이 4.1%, 아스트린젠트가2.7%, 영양크림이 3.9%, 크린싱2.8%, 마사지크림 1.8%, 마사지팩 1.2%, 에센스4.2%, 아이크림4.3%에 불과했으나 지역별 구매성향지수는 극심한 편차를 기록해 수입제품은 소비자의 거주지역에 따라 사용량에 큰 차이를 보였다.



100을 기준으로, 지역별 구매성향지수를 나타내는 CDI(Category Development Index) = (특정 지역의 시장침투율 / 전국 평균 시장침투율) ×100)에서는 수입제품의 아이크림이 서울 강남구 대치 2동에서 CDI지수가 최고 831을 기록, 전국 평균치의 8배나 높은 구매성향도를 나타내 에센스나 아이크림 등 고가의 기능성 수입화장품일수록 이들 일부 지역과 계층에서 소비가 높음을 반증했다. 결국이들지역이 수입화장품의 소비를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일부 부유충이 고가의 수입제품에 대한 편향된 구매성향을 갖고있음이 나타났다. 우선 아이크림의 수입화장품시장침투율은 서울 강남구 대치 2동이 가장 높아 이 지역의 국산침투율 12.4%보다도 2배 이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산화장품의 시장침투율이 가장 높은곳은 대구 북구 조양동으로 구매성향지수가 244로 전국 평균의2.4배가 사용된 반면 이 지역의 수입화장품침투율은 0%였다. 고가의 기능성제품으로 분류되는 에센스도 국산제품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지역이 대구 북구 조양동으로 국산제품의 시장침투율이 77.6%로 구매성향지수도 전국 평균치보다 1.7배가 높은176였다. 이 조사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 수입화장품에 대한 구매성향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대구 북구 조양동은 국산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가장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대구북구 조양동운 클렌징크림·마사지크림·마사지팩은 물론 아이크림·에센스·영양크림 등 6개 제품에 걸쳐 국산제품에 대한 구매 .성향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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