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다단계판매시장 다시 회복세 보여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다단계판매시장 다시 회복세 보여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3.07.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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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2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 공개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111개 다단계판매업자의 2022년도 주요정보를 공개하였다.

2022년도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과 후원수당은 전년보다 증가하였으나, 다단계판매업자 수와 판매원 수는 감소했다. 매출액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도 5조 원 미만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의 5조 원대 매출규모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 합계는 2021년 5조 1,831억 원에서 지난해 5조 4,166억 원으로 4.5% 상승했다.

후원수당 총액은 2022년 1조 8,533억 원이었으며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111개로 9개 사업자가 감소했다. 다단계판매원 수는 2022년 705만 명으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한국암웨이㈜, 애터미㈜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8%로 시장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약 76%를 차지하는 등 상위 업체들에 집중화된 시장구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 상위업체들은 대부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다단계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지급받은 경우는 다섯명 중 한 명(19%, 137만 명) 정도이며,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의 대다수(81%, 111만 명)는 연 50만 원 미만을 받았다.

또한,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연 3,000만 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0.8%(약 1.1만 명)에 불과했다.

후원수당을 받는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7,274만 원을 수령 하였으며, 상위 1~6%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741만 원, 상위 6~30%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83만 원, 나머지 70%의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8만 5천 원을 수령하는 등 상위 판매원과의 평균 수령금액이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공정위는 매년 소비자의 구매 선택과 다단계판매원의 등록 및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들을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등이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 부족으로 인한 소비자 등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11개 다단계판매업자들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현황 등 주요 정보는 공정위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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