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시마을 향수 대란’ 매출 급증
신세계인터내셔날, ‘시마을 향수 대란’ 매출 급증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08.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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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향수, 스킨케어 매출 전년비 653%↑

코로나 델타변이에도 니치 향수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간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뷰티 기획전을 진행했는데, 이 기간 뷰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외출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을 통한 니치 향수와 고가 화장품의 구매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역대급 행사를 기획한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이 기간 뷰티 기획전의 흥행에 힘입어 에스아이빌리지 전체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64% 신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바이레도와 딥티크,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 인기 니치 향수를 비롯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자사 뷰티 브랜드 14개를 모아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풍성한 할인 혜택은 물론 브랜드별 추가 혜택과 사은품 증정 등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고객 사은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시작과 동시에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시마을 향수 대란’이란 애칭을 달고 삽시간에 퍼지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시마을’은 MZ세대 사이에서 에스아이빌리지를 짧게 줄여 부르는 단어로, 가품이 즐비하는 온라인 향수 시장 속에서 정품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공식 수입사인 에스아이빌리지가 니치 향수 구매처의 대표로 자리잡으면서 생긴 애칭이다.

이번 행사 기간 중 니치 향수 브랜드가 가장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는데,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의 매출은 816%, 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퍼퓸 브랜드인 바이레도(BYREDO)는 763%,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479% 급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바이레도 블랑쉬 오드 퍼퓸>, <딥티크 오 드 퍼퓸 롬브르 단 로>, <바이레도 모하비 고스트 오 드 퍼퓸> 순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간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된 니치 향수는 총 2만병으로, 통상 3개월 치 판매량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여기에 역대급 여름 폭염이 이어지면서 피부 진정, 쿨링효과를 선사하는 스킨케어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렸다.

수입 향수 브랜드와 함께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YUNJAC)의 약진이 돋보였는데, 연작은 행사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매출이 404% 증가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가벼운 젤 제형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효과를 선사하는 연작의 <백년초&우질두 수분 진정 크림>과 출시 2주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며 큰 인기를 누린 <카밍 앤 컴포팅 앰플>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또한 자체 브랜드 로이비(LOiViE)가 지난 7월 선보인 MZ세대를 겨냥한 탈모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샴푸, 컨디셔너)은 동기간 매출이 전월비 839% 증가했다. 여기에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특가 제품들이 연이어 완판되며 브랜드 실적을 견인, 로이비 전체 온라인 매출 또한 전월 동기 대비 1337%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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