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재교육과정 급속 확산
미용 재교육과정 급속 확산
  • 김혜진 hjkim@jangup.com
  • 승인 2001.10.18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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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대학서 27개 최고경영자과정 개설 … 내용도 세분화

다양화 추세 업고 지방서도 활기
주요 대학의 평생교육원과 사회교육원 등을 중심으로 개설·운영되고 있는 미용 재교육과정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



지난 94년 숙대의 미용산업최고경영자과정이 가장 먼저 개설된 이후 해마다 늘어 올해까지 모두 20개 대학에 27개 과정이 개설돼 있다.



개설 초기 헤어에 국한돼 있던 교육내용이 갈수록 피부와 네일, 발관리, 웨딩컨설턴트 등 새로운 과목으로 다양화되는 것은 물론 헤어의 경우도 컬러링과 퍼머, 헤어스케치 등으로 세분화돼 미용의 세분화와 다양화 추세에 맞춰 교육내용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과 일부 대도시에 집중돼 있던 교육과정이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지방 미용인들도 지역 내 대학에서 재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짧게는 15주에서 2년에 이르기까지 교육기간도 수강생이 탄력적으로 선택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최근들어 일부 대학의 과정들이 학점은행제를 운영해 학사 학위를 취득의 기회도 마련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커리큘럼을 대폭 수정해 이미 60명이 수강신청을 마친 대전대학교 경영대학원 뷰티아트과정(주임교수 한규선)은 헤어를 기본으로 메이크업과 네일을 적절히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규선 교수는 설명하고 있다.



미용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을 운영해 오던 서경대는 학점은행제 과정의 피부미용학과를 신설, 오는 27일까지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학점은행제의 경우 4년제 대학 등록금보다 저렴하고 노력 여하에 따라 단기간에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도 식품의약품대학원에 피부관리최고경영자과정을 신설, 이미 모집을 마친 상태다.



한편 이같은 과정들이 다양화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가 하면 일부 과정들의 경우 교수의 개인사정이나 수강생이 모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강을 하는 등 파행운영되는 사례가 있어 미용인들은 좀더 다양한 커리큘럼과 시대에 맞는 감각있는 과정, 신진 교수진 구성 등 몇가지 사항이 더 보강되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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