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방지 제품 뜨거운 판촉전
탈모방지 제품 뜨거운 판촉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8.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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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계 새 틈새시장으로ㆍㆍㆍ한국남성 23%가 탈모증상
가을이면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는 탈모방지 프로그램 제품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발 및 에스테틱 전문업체와 수입 업체들도 이들 제품을 연내에 공격적으로 공급할 계획들을 세워두고 있어 뜨거운 여름을 더욱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



현재 탈모와 관련한 제품시장은 태평양제약과 현대약품, 조선무약, 경인제약, 중외제약, 한국H&C, 두솔한항헤어토닉 등 제약사등이 주류를 이뤄왔지만 두발화장품을 국내생산 또는 수입하는 일진코스메틱, 에스티씨 펜타논, 맥코스메틱, 코벨, 코스모스통상 등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인 발모제와 의약부외품인 육모제 등이 약 5백억원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탈모방지시장은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토닉과 관리시장 등이 포함되면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탈모방지 제품시장에 주목하는 것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40대 이상의 남성 가운데 약 1백만명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는 고려대학교 정흥수 교수의 조사와도 무관하지 않다. 한국 성인남자 1만7천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3%가 남성형 탈모증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미녹시딜, 리업 등이 개발돼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는 이들과 함께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요업체들은 탈모를 근본적으로 예방해주는 관리차원의 제품들을 주로 생산 또는 수입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에스테틱 전문업체로 눈길을 모아온 에스티시는 최근 미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바이오 스티뮤레이팅 헤어토너의 반응에 힘입어 국내 활동을 본격화하고 이를 피부관리실과 미용실, 기타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일진코스메틱은 그동안 꾸준한 판매를 보여온 고급 브랜드 라자틱을 미용실과 피부미용실에 공급해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맥코스메틱은 향후 비듬관리 제품과 함께 탈모방지 제품인 바이오메드 바이오좀 라인을 미용시장에 악세니아를 화장품전문점에 판매할 방침이다. 꾸오레화장품은 시스네라인을 점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며 코스모스통상은 탈모 관련 소규모 세미나와 함께 니옥신 판매를 늘일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외국계 전문 관리센터인 WT-메소드나 스벤슨헤어센터, 이미지플러스 등이 프랜차이즈점을 운영하면서 국내 미용실과 피부관리실, 전문대학 쪽으로 기술과 제품, 기기를 공급하고 나서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제조사들의 분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이 일고 있다.



그러나 업계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외 제품을 막론하고 탈모를 치료한다는 개념의 허위과대광고에 상처를 입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치료보다는 예방을 위한 관리 차원의 접근을 강조하는 것이 이 시장에서 설득력이 있다"고 말하고 "오랜 기간을 연구를 통한 전문적인 제품교육과 기술교육이 전제되어야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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