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회 바로세우자”
“미용사회 바로세우자”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1.06.28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추진위원회 발족 … “하종순 회장 4선 저지에 앞장”

위원장에 김동자 씨...부위원장 20명도 선임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등 일부 회원에 대한 제명조치 등 예년에 없던 이례적인 강력조치로 회원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바로세우기 범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김동자 강원도지회장을 비롯해 뜻을 같이하는 미용인 40여명은 팔레스호텔에서 발기인 총회를 갖고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바로세우기 범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동자, 이하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번 위원회는 현재의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바로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종순 현 회장의 4선을 저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총회 일정과 하종순 회장의 출마의사가 밝혀지는대로 강력한 저지운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단순히 하종순 회장의 4선 저지만이 목적이 아니라 회원간의 분열을 일으키는 소지를 없애고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단체로 물려주기 위해 뜻을 모아 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위원회는 “규제완화로 지회와 지부 등 하부조직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지역은 회원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조직관리도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화합과 단결로 미용사법 제정 등에 뜻을 모아도 부족할 시기에 회비 미납을 운운하고 회원 제명 등으로 갈등을 초래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중앙회 방침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다.



또 “약 40∼60%의 지부·지회가 회비 미납으로 선거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는 회비미납 그 자체보다는 하부조직이 어렵다는 현실을 뒷받침해주는 반증”이라면서 이를 헤아리지 못하는 중앙회를 바로 세우는 것이 바로 위원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위원회는 제19대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선거에 이미 입후보 의사를 밝힌 강경남 씨와 최영희 씨 등의 후보등록이 불투명한 것과 관련해 하종순 현 회장은 야권후보들과 공정한 경쟁을 해 달라고도 촉구했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이날 김동자 씨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김정강, 설영희, 김안자, 임호순, 안옥순, 강선심, 이염숙, 강태완, 정정례, 오영애, 이정자, 김옥자, 주의순, 김정숙, 강성심, 엄문자, 김춘향, 김인수, 서선이, 임영순 씨 등 20명을 부위원장으로, 전덕현, 박춘수 씨 등 2명을 운영위원장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김동자 추진위원장은 이번 위원회 발족과 관련해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60만이라는 회원을 등에 업고 연간 3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막강한 여성단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후배들에게 더이상의 모순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회원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