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베트남 호치민에 수출기업 지원 거점 마련
KTR, 베트남 호치민에 수출기업 지원 거점 마련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8.10.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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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기술대학교와 협약 … 화장품·의료기기·환경 등 기업 현장지원 가능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변종립)이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가까이에서 돕기 위해 베트남 경제·산업 중심지인 호치민에 거점을 마련한다.

KTR 변종립 원장은 호치민 기술대학교(HUTECH)에서 HUTECH 부이 쉬안 람(Bui Xuan Lam) 부총장과 수출지원사업 발굴 및 KTR 호치민 사무실 개설 지원 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R은 HUTECH 기술연구소에 호치민 사무소를 개설해 의료기기, 화장품 등 분야 수출기업의 근접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등 베트남 및 동남아 수출 지원 종합 서비스 허브를 마련하게 됐다.

화장품은 베트남 현지 화장품 신고·등록 지원시스템 구축 및 현지대리인·베트남 보건부(DAV) 신고 대행업무 수행하고 의료기기는 의료기기 시험분석 및 베트남 보건부 인허가 대행·품목허가 수행 등 의료기기 수출 전주기 원스톱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KTR은 베트남 진출 기업에 시험·인증·컨설팅은 물론 통관 지원까지 원스톱 수출지원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KTR은 보유 시험장비 제공을 비롯, HUTECH의 시험분석 역량 강화를 돕는 시험인증 협력사업과 표준화, 적합성평가, 기술규정 정보교류 등 우리기업의 현지 기술규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수행한다.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베트남은 수교 이래 교역이 120배 증가했으며, 2016년 기준 대 베트남 수출증가율이 전년대비 30% 이상 급증하는 등 가장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수출시장이다. 특히 우리나라 제 3의 교역국이자 미·중국 중심의 무역구조 개편을 위한 신남방정책의 중심지로 최근 더욱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 이중 호치민은 베트남 최고의 경제도시이자 소비도시이며 외국 투자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의 활동이 베트남 내 어느 곳보다 활발한 도시이다.

한편, KTR은 2016년 베트남 하노이에 베트남 지원(한-베 기술혁신센터)을 설립, 국내 기업의 베트남 강제인증(CR Mark)획득을 돕고 아세안 국가의 기술규제동향과 시장정보 제공 등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KTR은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이 집적되어 있는 하노이의 지원을 통해 베트남 기관과의 네트워크 및 기술규제 대응 등을 수행하고, 기업 및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거점에서 수출기업을 근접 지원해 상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KTR 변종립 원장은 “한류 등에 힘입어 화장품, 식품, 의료기기 등 한국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우리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 수출 지원 거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 기업이 더욱 활발히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협력체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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