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계에 재교육 밀물현상
미용계에 재교육 밀물현상
  • 최혜정 schoi81@hanmail.net
  • 승인 2000.01.13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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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머시·쟈끄데상쥬 등 개인미용실들 앞장



미용계에 재교육과정이 늘어나고 있다.

기술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업무적인 특성상 현장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전 교육과 재교육의 중요성이 어떤 직업보다 높기 때문이다.

특히 미용관련 전문대학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들 대학에서 배출되는 인원만도 연간 7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현장에 투입하기에 앞선 스탭교육과 디자이너교육 등 재교육 과정의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제식으로 미용을 익힌 원장들 사이에서도 신기술과 이론에 대한 갈증이 심화돼 재교육 과정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지난 98년 미용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미용그룹 마니아(대표 김경은)가 ‘마니아미용연구소’를 오픈, 미용실 자체교육은 물론 강북지역과 관련 대학의 학생들에게까지 문호를 개방해 지난해까지 무료교육을 실시해 왔다.



교육기관의 이론·실습에 현장중심의 실무와 경험을 접목한 이곳은 산학협동체제로 교육기관과 연계하며 교육서 발간도 진행중이다. 교육과정은 주니어·인턴·매니저·디자이너·부점장·점장단계이며 교육비는 1회 5천원이다.또 지난해 11월에는 회기동 경희대 앞 김순현헤어뱅크는 ‘머시헤어 연구실(원장 김순현)’을 오픈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미용인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00%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되며 상시 개방형으로 이곳 미용인들의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한편 쟈끄데상쥬는 외부인들에게 쟈끄데상쥬의 16가지 커트공식과 기법을 한달간에 걸쳐 교육하는 베이직 프로그램과 어드밴스드 프로그램을 운용중이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도권 교육이 교양과 이론, 실습에 비중을 둔다면 재교육 과정은 철저히 실습에 초점을 맞춰 현장투입이 가능하도록 한 과정”이라면서 “앞으로 기술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교육투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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