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노화 관련 연구논문 ‘봇물’
피부노화 관련 연구논문 ‘봇물’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2.04.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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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학회 춘계학술대회 … 기능성화장품규정 개선 건의도
레티놀 산화를 억제하는 물질들의 비교, 광노화 현상을 억제하는 화장품 신소재 등 피부노화와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한화장품학회(회장 김창규)는 지난 12일 태평양인력개발연구원 장원홀에서 ‘2002년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고 피부과학과 화장품의 연구동향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학술발표대회에는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 기능성화장품에 쓰일 수 있는 신소재들과 피부에서의 항산화제의 역할 등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피부과학 분야에서는 ▲ 레티놀에 대한 항산화 연구(홍우진 코스맥스연구소) ▲ 광노화 현상을 억제하는 일산화질소 합성억제제(최대부 건국대 미생물공학과) ▲ DCFH-DA를 이용한 항산화제의 세포 내 Oxxidative Stress 억제효과에 관한 연구(유영근 한국화장품 기술개발연구소) 등이 발표됐다.



최태부 건국대 교수는 자외선에 노출된 표피세포나 진피세포가 일산화질소(NO)를 생성하고 이 일산화질소가 콜라겐 분해효소의 발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원리를 이용해 광노화 현상을 억제하는 화장품 소재로서 NO 합성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활성물질분야와 관련해선 ▲ 율피추출물을 이용한 주름개선 화장품 개발(이강태 코리아나화장품) ▲ 화장품산업에서 주목추출물의 효능에 관한 연구(정성원 엔프라니 피부과학연구소) ▲ 자기조합형 세리신-PEG 나노입자의 합성과 특성 ▲ Melasolv의 멜라닌 형성 저해효과(황재성 태평양기술연구원) 등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태평양기술연구원 황재성 연구원 등은 신개념의 미백제 melasolv에 대해 “몰식자산의 유도체인 이 물질이 멜라닌 형성세포에서 멜라닌을 만드는 주요한 효소인 타이로시네이즈와 이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TRP-1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화장품학회는 이날 세미나에 앞서 열린 제27차 정기총회에서 2001년도 결산을 보고하고 ▲ IFSCC 2003 행사 ▲ 화장품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지원 ▲ 기능성 화장품 관련규정 개선건의 등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토의했다.



학회의 지난해 수입·지출은 2억4천1백67만9천5백4원으로 결산됐고 올해 예산은 2억5천40만6천2백3원으로 책정됐다.



또 이사진 구성의 변경을 위해 정관이 개정돼 기존의 학술·운영위원회 2개 위원회에서 재무위원회를 추가로 신설, 총 3개 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학회 임원진도 대폭 교체돼 윤여경 씨(LG생활건강), 정찬복 씨(바이오랜드) 등 9명이 신임이사로 선출됐고 감사 서충석 씨(애경산업), 학술위원 장이섭 씨((주)태평양) 등 총 12명이 새로운 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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