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화장품 · 뷰티산업 메카' 집중 육성
충북 '화장품 · 뷰티산업 메카' 집중 육성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5.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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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뷰티 전문 산단 조성 등 7개 사업 추진

 
충북도가 전문산업단지 조성, 박람회 정기 개최 등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달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집중돼 있고, 250여개의 화장품·바이오기업·연구소가 입주해 있어 인허가에서부터 연구·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시킬 인프라가 완벽히 갖추어진 전국에서 유일한 곳"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7개 사업은 ▲화장품・뷰티 전문 산업단지 조성 ▲화장품·뷰티산업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육성 ▲화장품·뷰티 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연구 예비 검증기관 설립, K-Beauty 한류문화 창조원) ▲해외 진출 확대 및 해외 뷰티관광객 유치 ▲지역연계형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홍보 전시관 설치 ▲화장품·뷰티박람회 등 지속 추진 등이다.

충북도는 화장품·뷰티 전문 산업단지의 경우 진천 성석지구에 40만㎡(12만평)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

이곳에 민자로 화장품 원료, 완제품 기업, 전시장, 쇼핑 물류센터 등을 입주시켜 화장품·뷰티 전문 산업단지 기능과 전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통단지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충북도의 구상이다.

화장품·뷰티산업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육성사업은 부가가치 높은 신기술 연구·개발과 화장품에 대한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괴산 유기농 원료생산·가공시설, 화장품제조 체험시설 구축, 옥천 뷰티 미용기기 개발 지원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전문 인력육성을 위해 도내 대학에 화장품·뷰티 관련학과 개설 또는 교육 과정을 강화시키고, 뷰티 마이스터고 신설이나 진천 한국 바이오마이스터고에 화장품・뷰티과 개설로 산업계의 인력 및 기술 수요에 대응해 나간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충북도는 화장품·뷰티 종합비즈니스센터는 현재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오송 2산단 6만6천㎡(2만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0층으로 건립하고, 천연물 중심의 생태공원과 야외공연장을 조성해 체험과 참여를 통해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연구 예비 검증기관은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지원센터'로 연구 개발지원 장비를 이용해 연구 결과에 대한 예비 검증시험을 거쳐 식약처 인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화장품·뷰티 종합 비즈니스센터 내에 구축된다.

화장품·뷰티 종합 비즈니스센터 내에 설립될 예정인 'K-Beauty 한류문화 창조원'은 국내외 문헌 연구, 사례수집, 비교 연구, 학술지 발행 등의 연구사업과 영화, 연극, 오페라, 미술 등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로운 한류 문화인 K-Beauty를 확산에 나서게 된다.

충북도는 지역의 상징적 관문인 KTX 오송역사 내에 홍보전시관을 7월말까지 설치, 이곳에서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전시물과 도내 화장품·뷰티기기 등의 전시는 물론 신제품 발표회 개최 등을 통해 '화장품․뷰티산업의 메카'라는 대국민 인식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는 오송 바이오산업엑스포 이후에는 엑스포 모든 전시물을 오송 커뮤니케이션센터로 이전시켜 화장품․뷰티산업은 물론 바이오산업 홍보관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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