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산 화장품 중국시장 노린다
청정 제주산 화장품 중국시장 노린다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8.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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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체험마케팅 전략 제시

중국 화장품시장의 성장에 따른 제주 화장품의 중국시장의 공략을 위해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체험마케팅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 정지형 책임연구원은 ‘청정자원을 활용한 제주산 화장품의 중국시장 진출방안’ 연구를 통해 중국시장 공략의 필요성과 공략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시장은 매년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시장 규모로 성장했으며,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킨케어 제품 시장의 상위 10개 브랜드 중 8개는 유럽 및 미국 브랜드로 나타났다. 중ㆍ저가 제품 시장에서도 유럽 및 미국브랜드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외국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며 선호도가 높아 중국시장 공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중국의 소비자들도 유기농 및 천연 원료를 이용한 화장품을 선호하는 추세이며, 유통도 백화점, 대형마트, 화장품전문점, 약국, 온라인 판매 등의 다양한 유통구조가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정지형 책임연구원은 “제주도내 화장품 브랜드 업체는 원료개발과 제품개발을 병행 또는 단순히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관련기업 및 제품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으나 브랜드 인지도는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제주화장품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으로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체험마케팅 전략 구사 △시장세분화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 △제주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 △중국 전문인력의 육성 등을 제시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제주의 청정 환경과 화산암반수 및 용암해수를 활용한 브랜드의 육성과 청정자원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이 필요하다”며 “브랜드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는 SNS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체험마케팅 구사, 제주화장품 전문매장 설립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상 구전․체험 마케팅이 중요하므로 무료화장품 체험 및 강좌, 한국 연예인 화장법 등의 체험마케팅을 통해 제주화장품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주화장품 기업은 중국의 핫 키워드인 ‘천연ㆍ유기농’에 주목해 기초화자품과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집중해야 하며, 중국시장의 다각화된 유통채널에 맞는 명확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중국 시장진출 시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이 위생허가증 문제이므로 중국 화장품법 규정, 절차 등의 안내 지원 또는 컨설팅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중국 화장품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주기적인기초조사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중국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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