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8억 달러 돌파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8억 달러 돌파
  • 윤강희 khyun0218@jangup.com
  • 승인 2012.07.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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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0% 이상 증가 무역적자 감소 추세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이 8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보건산업브리프 Vol.31 ‘2011년 국내 화장품 수출입 실적 분석’에 따르면 2011년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8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입 대비 화장품의 수입 비중은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화장품의 수출 비중은  2011년 0.14%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수입 증가율은 23.3%를 기록해 19.0%를 기록한 수출 증가율보다 높은 반면,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34.8%를 나타내 16.2%의 수입 증가율 보다 18.6% 높은 것으로 분석돼 전체 수출입 증가율과 비교 시 화장품 수출입 시장에서 뚜렷한 수출 성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 동안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2009년 12.1%, 2010년 43.5%, 2011년 34.8%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2009년 2.4%에서 2010년 21.2%로 크게 늘었으나 2011년에는 16.2%로 줄었다.

또한 미국, 프랑스, 일본, 태국, 이탈리아 등 상위 5개국에 대한 수입의존도는 2009년 79.4%, 2010년 81.7%에서 80.1%로 소폭 감소했으며 수출의존도는 2009년 67.1%를 기록한데 이어 2010년 65.3%에서 2011년 70.0%로 증가했다.

화장품 유형별 수입 실적을 비교한 결과 기능성화장품은 프랑스 제품이 34.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본이 28.4%, 미국이 25.2%로 집계됐다. 기능성 화장품의 수입 비중은 2008년 14.9%에서 2011년 16.3%로 늘었다.
기능성화장품을 제외한 색조화장용 제품류 및 기초화장용 제품류의 수입 비중은 각각 7.6%와 4.3%로 수입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국내 수입 상위 10대 사업체의 수입 비중은 총수입의 67.5%, 100대 사업체는 88%로 대형기업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 100대 사업체 가운데 수입규모가 5000만 달러 이상 업체가 화장품 수입 28.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입 상위 화장품 업체 대부분은 유명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수입하는데 상위 3개 업체 수입이 상위 100개 업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연평균 증가율이 100개 업체 수입의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는 “전체 수출입 증가율과 비교 시 화장품은 수출입 시장에서 뚜렷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3년간 무역적자 증가율 또한 2009년 2.9%에서 2011년 1.8%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위 소수의 대형기업과 하위 다수의 영세기업으로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화장품시장을 넘어 수출지향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유명 수입화장품의 독점적 수입판매 구조 완화를 위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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