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상표사업 흑자경영 정착”
“공동상표사업 흑자경영 정착”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2.02.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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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협동조합 정기총회 … 경영지원사업 강화도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광석)은 지난 21일 63빌딩 58층 튜율립홀에서 ‘제 6회 정기총회’를 열고 공동상표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올 한해 흑자경영의 기조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재적 조합원 61명 중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서 김광석 이사장은 “5년 전 화장품조합이 태동한 이래 갖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지난해 공동상표사업의 흑자 달성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재정자립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올 한해는 전 조합원이 화합해 명실공히 화장품조합으로서의 위상 정립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2002년 사업계획에 관한 의안심의에서는 올해 조합 기능의 활성화와 재정자립 회복을 목표로 ▲ 흑자경영 기조의 정착 ▲ 공동상표사업의 확대 ▲ 경영지원사업의 강화 ▲ 회원사 조직 확장과 결속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특히 공동상표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구조의 개선과 사업참여사의 확대, 기능성화장품과 신제품 개발 출시, 공동마케팅과 직판장 추가설치 추진, 공동구매 신규 취급품목의 발굴 등을 위해 전 조합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또 경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월 PL보험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금융과 조세지원제도 안내 책자 배포, 조합 홈페이지내 자료실 운영, 수출진흥을 위한 해외전시회 참가 등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화장품조합 경상예산의 지출예산 총액은 예비비 5백13만원을 포함해 총 3억1백만원으로 해 수입예산 총액과 동일한 균형예산을 유지한다는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는 전년도 예산(3억9천9백만원) 대비 9천8백여만원이 감소한 금액이며 전년도 지출예산 집행실적인 2억5천2백만원과 대비하면 4천9백만원 가량이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에서는 흑자경영 기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동구매사업·공동판매사업·공동상표사업 등 3대 수익사업의 손익구조를 부문별로 개선해 사업수익성을 최대한 제고시키는 한편 조직강화사업을 통해 회원사 조직의 확장과 조합원간의 상호교류를 도모하고 조합원업체에 대한 지도와 정보교육, 경영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동사업부문 중 공동상표사업의 경우 연중 내내 매출이 상승 추세를 보임에 따라 화장품조합의 주 수입원으로 부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조직강화사업의 경우 연관 업종을 포함한 16개사를 신규 회원사로 유치하고 조합원 23명이 매월 정기모임을 갖는 ‘화산회’를 조직하는 등 매우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정부 위탁업무인 2002년도 산업기능요원 채용을 위한 병역지정업체 신청과 접수업무를 통해서도 26개 회원사와 비회원사가 선정됐으며 정부 주도의 중소기업 IT화 추진사업에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무상지원자금을 수혜할 수 있도록 6개 회원사에게 주선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고 화장품조합 관계자는 덧붙였다.



지난해 결산보고에서는 총수입 3억5백만원, 총지출 2억5천2백만원으로 당기이익잉여금 5천2백만원을 실현함으로써 연간손익이 흑자로 반전됐다는 점이 조합원들에게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흑자폭 유지는 회원사가 처음으로 납부한 기본회비 수입금과 공동브랜드인 유틸리티의 매출 호조에 따른 판매수수료 수입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관심이 집중됐던 김광석 이사장의 이사장직 사의여부는 결손금 해결을 통한 조합원들의 출자금 유지에 대한 필요성 제기, 차기 이사장직 수행 적임자 미결정 등의 사유로 김광석 이사장이 남은 1년의 임기를 계속 수행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또 추가 임원 선정을 위해 상정된 임원 선출의 건은 김광석 이사장에게 전권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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