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협, 강사인증 세미나 개최
분장협, 강사인증 세미나 개최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11.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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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에 걸쳐 시연 중심의 교육 진행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는 8월13~15일 서울유스호스텔 3층 대회의실에서 강사인증자격 취득과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13일과 14일 양일간은 메이크업 강사인증, 14~15일에는 뷰티스타일리스트 강사인증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오로지 배움을 위해 교육장을 찾은 이들의 배움의 열기로 뜨거움을 더했다.


13일 오후 2시에 시작된 ‘메이크업 강사인증’ 1박2일의 교육과정은 최윤영 회장의 인사와 강의안내로 시작되었다. 최윤영 회장은 “이제부터 진행될 1박2일의 과정은 한 학기동안 교육의 현장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애쓰시는 교·강사를 위한 교육의 기회로써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를 밝히며, “앞으로도 협회의 역할인 메이크업아티스트 기술교육과 인성교육 등을 위해 강사인증교육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이어 2011년 2급 메이크업아티스트 자격검정의 실기종목으로 처음 채택되었던 무대분장의 실기패턴 강의가 김종한 자문위원(S&C 대표)의 실기로 진행됐다. 발레 ‘백조의 호수’의 여주인공 오데뜨의 캐릭터에 맞는 무대분장을 강의한 김 위원은 공연의 역할과 설정에 맞는 무대분장의 중요성과 분장실 현장의 생생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며 학생들에게 강의할 수 있는 무대분장의 각종 기술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또한 무대분장과 함께 2급 메이크업아티스트 자격검정의 실기종목인 환타지메이크업의 창작과 실기과정이 본회 김유리 부회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2011년 환타지메이크업의 주제로 출제된 ‘퓨처리즘’을 소재로 메탈릭하면서도 환상적인 미래의 여전사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 김유리 부회장은 해외대회에서의 심사경험과 출전작들을 자세히 설명하며, 창작의도를 메이크업으로 표현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방법, 기술 등을 전달했다.


2급 실기시험의 패턴강의에 이어 1급 시험의 종목인 바디페인팅과 캐릭터인물분석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우선 바디페인팅 과목의 실기강의로는 2007년 본회가 주최한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트페어’에서 바디페인팅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배찬우 운영위원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여전히 뛰어난 표현력과 빠른 손놀림으로 모두가 놀랄만한 기술을 선보인 배찬우 강사는 개인작품으로써의 바디페인팅을 비롯하여 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서의 키포인트 등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이어 진행된 캐릭터 인물분석에 대한 강의에서는 올여름 극장가에서 뜨거운 인기몰이에 성공한 영화 ‘고지전’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캐릭터분석과 분장과정을 보여주고, 실제 영화의 출연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함께 보며 그 과정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영화 ‘고지전’의 특수분장을 담당했던 김승배 실장(NEO fx korea)은 대본을 받아 캐릭터를 이해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피부를 만들고 채색하는 과정, 영화촬영 현장에서 분장인물을 보조하는 역할, 이후 모니터링 하는 등의 작업까지를 세세히 설명하며 큰 호응과 질문세례를 받았다.


강의 첫날의 감동과 열정을 이어 둘째 날인 14일에는 더욱 알찬 강의들이 진행되었다. 전미자 이사의 3급 메이크업아티스트 패턴강의는 패션메이크업과 영상메이크업 두 가지 패턴으로 실기강의가 진행되었고, 뷰티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웨딩타투 강의가 한국헤나협회 타나리 회장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타나리 회장은 “일반 패션타투와 달리 온 몸에 수를 놓은 것 같은 코사지 장식의 느낌을 주며 대게 은은한 골드나 핑크빛으로 꾸며지고 플라워패턴 등 드레스와 어울릴 만한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전하며, 메이크업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도 함께 제안했다.


14일 오후 1시에는 메이크업아티스트 강사교육의 일정이 끝나고, 뷰티스타일리스트 강사교육일정이 이어졌다. 전국의 미용교육기관에서 가르침의 중임을 안고 있는 교·강사들이 모여 강의를 진행하기에 가르치는 강사들도 모두 긴장. 바쁜 시간을 쪼개어 배움에 참석한 이들은 더욱 열의를 보여주는 시간이 계속됐다.


뷰티스타일리스트 강사교육은 2011년 새로 시작된 ‘3급 뷰티스타일리스트 자격검정 실기패턴’을 정화예술대학 안금희 교수가 실기강의로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여, △색채학의 뷰티스타일 활용기법(APIC 김희진 교수) △뷰티스타일의 일러스트레이션(동남보건대 임수은 교수) △아이롱의 헤어스타일링 활용기법(그리에이트 이건우 강사) 등이 진행됐다.


2박3일 교육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뷰티스타일리스트 2급 자격검정의 필기·실기시험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건국대학교 김영희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패션스타일링과 뷰티스타일링의 이미지연출 실기 및 이론 등을 설명하고, 이를 활용하여 ‘스타일 이미지맵’을 완성하는 과정을 함께 했다.


강의에 참석한 수강인원이 모두 조를 이루어 공동작품을 구상하고 만들어내는 과정은 모두가 함께 참여해 만드는 과정이기에 의미가 큰 것과 더불어, 앞으로 진행될 2급 뷰티스타일리스트 자격검정을 함께 구상하고 더욱 발전시켜가는 것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모아져 모두를 단합하게 했다.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었던 2박3일 동안의 메이크업아티스트와 뷰티스타일리스트 강사인증과정은 15일 오후 2시 수료식과 기념촬영으로 종료됐으며, 방학과 휴가의 소중한 시간을 이용해 참석했던 160여명의 흐뭇한 웃음과 함께 유익한 시간으로 남았다.


최윤영 회장은 “알차게 준비한 2박3일의 시간동안 어렵게 섭외한 강사, 힘들게 참석한 전국의 교·강사님들의 열의에 일일이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메이크업과 뷰티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가진 배움의 열정에 협회가 더욱 앞선 트렌드로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www.kma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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