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은 화장품 원료 개발
벤처기업은 화장품 원료 개발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1.10.1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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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는 판매망 확보 앞장

두산바이오텍·네오팜·콧데 등 전략적 제휴

아토피성.민감성 제품 중심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화장품 원료 관련 벤처기업들이 판매망의 확보를 위해 제약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주)두산바이오텍 사업부는 지난달 아토피성 피부염에 쓰이는 전문화장품 케어닉을 발매하고 종근당과 판매 조인식을 맺어 이달부터 약국과 병의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양사는 지속적으로 공동마케팅을 수행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 종근당의 영업망을 통해 노인성·악건성용 고보습 제품 등 기능성 소재들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동화약품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고 약국에서의 유통기반을 마련한 (주)네오팜은 약국시장에서의 성장에 맞춰 지난 3월부터는 39홈쇼핑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네오팜 역시 지속형 피부보호막 민감성 피부 화장품임을 내세워 약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아토마에센스를 발매, 피부과에서 판매중인 (주)콧데는 현재 모 제약회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중이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올해 안에 약국용 신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콧데의 경우 연구개발분야와 판매영업분야의 협력체계를 구분해 소재개발과 제품판매의 전문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피부질환과 관련해 자체 원료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이들 벤처기업들은 저마다 기술 차별화를 내세우며 중장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마케팅이나 영업망의 확보가 쉬운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방법으로 우수한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한편 최소 인원에 따른 조직운영과 경비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하고 있다. 또 기술개발과 함께 약국을 비롯해 인터넷·매스마켓 등 타 유통경로로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어 약 5백억원으로 추산되는 아토피성 전문화장품의 시장재편도 예상되고 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판매망의 확보가 어려운 벤처기업들은 “일종의 판매 아웃소싱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영업망을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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