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색조시장 ‘치열한 경쟁’
하반기 색조시장 ‘치열한 경쟁’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1.08.23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 업체 늘고 마케팅 전략도 다변화

전문화.차별화 추구하며 틈새전략 구사
올해 들어 색조전문업체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하반기 색조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새롭게 시장에 뛰어든 후발업체들은 저마다 전문성과 차별화를 내세우며 하반기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업체들도 가을 메이크업 캠페인을 이달부터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어 후발업체들까지 포함된 색조시장은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에 색조 전라인을 갖추고 8월부터 본격 영업을 전개한 프로랑스화장품은 대리점 문의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대리점 개설을 신중하게 결정, 현재 45곳의 대리점을 정예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위팅 현상을 개선한 고광택 모이스춰 립스틱과 샤이닝글로스가 시판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남성용 기초화장품의 출시로 제품의 구색력을 더욱 보강했다.



오는 9월에 시판영업을 본격화할 크리오란코리아는 이미 전문가 시장에서 입증받은 제품력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독일에서 개발한 크리오란 제품의 우수성이 세계 50여 개국에서 입증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울·경기지역 100곳의 전문점을 선점하고 철저한 거점영업의 원칙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특히 크리오란의 유럽판매망 확보의 노하우를 선진경영기법으로 접목시켜 하반기 색조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크리오란 울트라시리즈의 조기정착을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과 독특한 비주얼 광고를 준비중이다.



지난 5월 쿨라제로 전문점에 첫 선을 보인 (주)서다는 하반기 동안 내수 매출을 증가시키고 해외수출을 위해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교환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웹 상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으며 다국적 화장품 마케팅을 겨냥해 지역·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 인터넷의 장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판시장을 겨냥해선 수도권과 함께 지역별 대도시 위주의 일반적인 총판계약을 통해 쿨라제 화장품의 마켓쉐어를 늘릴 방침이다. 오는 10월, 예상 매출을 3억원으로 잡고 올 하반기에는 5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립스틱과 아이펜슬, 아이브로우펜슬, 립라이너 등 색조 전 라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디쥬 브랜드 제품을 출시하고 시판시장에 뛰어든 (주)디마코스는 상반기 8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디쥬 브랜드의 조기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며 특히 지사별로 재고 보유현황을 최소화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하반기 디쥬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지사장 집체교육을 실시했으며 하반기 중에 색조 전 라인을 보강할 예정이다.



전문점가의 한 관계자는 “색조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전문점들이 구색을 갖추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신생업체들은 무엇보다 제품력이 뒷받침돼야 재구매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