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일협회,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 탈퇴
한국네일협회,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 탈퇴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0.08.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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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희 회장직무대행 체제 출범···독자적 행보 돌입

한국네일협회가 8월1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네일단체협의회를 전격 탈퇴하고 독자적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조옥희 현 고문을 회장직무대행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국네일협회 측은 "7월26일 사퇴한 김홍백 전 회장을 대신해 조옥희 고문이 회장직무대행을 맡는다"며 "네일국가자격신설과 협회의 위상 제고 등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에 조옥희 고문이 적임자"라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7월26일 사퇴한 김홍백 전 회장을 대신해 협의회에 참여해온 조옥희 고문은 “협의회가 6개 단체 대표들 간의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특정 1~2개 단체 주도로 주요 안건을 결정하고, 협의가 아닌 다수결에 의한 의사결정 등 협의회의 진성성이 사라졌다”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는 “협의회의 운영과 회의록 작성, 보도자료 배포 등 협의회 일련의 활동에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으며, 거짓과 변명이 난무하고, 수평적인 회의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상적인 협의회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협의회를 탈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고문은 “일각에서는 한국네일협회가 협의회장을 맞지 못해 딴지를 부린다 말이 있는데, 한국의 네일협회 중 최대의 협회로서 수치심을 느낀다”며 “한국네일협회가 가지고 있던 기득권을 누릴 생각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협의회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고문은 “특히 협의회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단체 대표들 간에 특정 후보를 밀어주려는 사전 시도가 있었던 의혹도 있다”며 “그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협의회의 대표성은 이미 상실된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 “협의회는 설립 목적과 달리 국가자격신설보다는 사단법인 설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느낌”이라며 “협의회 설립의 최우선 목표는 자격 제도 추진이어야지 사단법인 설립이 최우선시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네일협회는 보건산업진흥원과 조사 중인 네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10월에 발표하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네일 국가자격 제도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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