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화장품 판매 증가
1-2월 화장품 판매 증가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8.04.1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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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 대비 27.7% 상승세
지난 1-2월 화장품 경기가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며 유통 업태별로 매출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화장품․비누의 소매 판매액은 8천4백6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7% 증가했다. 1월 화장품․비누 판매액은 8천3백40억원으로 1-2월 누계 판매액은 1조 6천8백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4분기 화장품․비누 판매액은 1조 9천7백58억원이었다.



최근 3개년간 화장품․비누 판매액 추이를 보면 2005년 6조 7천8백59억원, 2006년 7조 3백21억원, 2007년 7조 6천1백1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전체 상품군 중에서 화장품․비누의 판매 구성비는 4.4%를 차지하며 4.1%를 차지한 1월에 비해 0.3%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화장품․비누 판매 구성비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7%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소매 업태별로는 ‘편의점’(14.4%), ‘무점포판매’(11.2%) 등에서 전년동월에 비해 판매액이 크게 증가했다. ‘백화점’(5.7%), ‘대형마트’(4.6%) 등 ‘대형소매점’은 평균 이하로 증가했고 기존 점포는 0.3% 소폭 증가에 그쳤다. 반면 비중이 큰 전통시장 및 지하상가 내 ‘전문상품소매점’은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가에 따르면 화장품 전문점 경기는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개학과 봄 시즌을 맞이해 적게는 5%에서 크게는 15% 정도 매출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점 중점 브랜드의 판매 회복과 신제품에 대한 메이커의 프로모션이 집중되면서 고객 방문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지난 1분기 화장품 도매업소의 실적은 좋지 못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도매경기의 경우 전문점 숫자가 감소한 탓에 대략 10-20% 정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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