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대안" 전문점주 "꿈틀"
"변화가 대안" 전문점주 "꿈틀"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4.17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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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전문점... OP제 시행따라 사업확장 시도

재력, 경영노하우 총동원, 비가격적 마케팅 전개 움직임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현상과 화장품시장의 전망불투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점 경영인들의 사업확대 조짐이 감지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불황속 사업확장」 움직임은 사실상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오픈프라이스제도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즉 최근까지 「할인율」만이 전문점 경영의 최대무기로 이용돼 왔던것과는 달리 OP제의 시행은 할인율의 개념이 사라짐과 동시에 비가격적 요소인 고객서비스, 전문점의자체 이밴트, 고객관리기법 등이 새로운 차별화 조건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문점사업의 확대를 구상하고 있는 경영인들은 대형매장을 보유하고 있거나체인망헝성 등으로 재력과 영향력을 갖춘 이들과 업계에 오랜기간 투신하면서 나름대로의 사업감각과 전문점 경영 노하우로 시장번화에 대비해 온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들은 OP제가 할인율에 대한 부담감을 떨칠 수 있고 국산화장품의 신뢰를 회복할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들 때문에 사업확대에 자신감마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 울산시에서 20여년간 대리점·전문점을 운영해 오고 있는 L씨는 『화장품이 이미지 상품이라는 사실은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렇지만 『그동안의 할인경쟁이 결국 이미지 추락과 직결됐고 업계 전체의 불황을 촉발시킨 원인이었다. 하지만 OP제는 이러한 이전까지의 불안요소를 해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므로 현재 운영하는 전문점 외에 4∼5개의 점포를 오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동안 전문점을 경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십분발휘, 전문점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 싶다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현재 이처럼 전문점의 사업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경영인들은 서울시내는 물론이고 지방 대도시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향후 시장구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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