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역량강화, 한방화장품이 키워드
R&D 역량강화, 한방화장품이 키워드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7.10.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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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국의약품법규학회 총회 및 학술대회
진흥원 황순욱 박사, 화장품산업 육성방안 제시





국내 화장품산업은 한․EU FTA 협상에 따른 다국적기업과의 경쟁에서 R&D 역량강화, 한방화장품, 맞춤화장품 등을 전략분야로 집중 지원하고, 국산화장품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을 우선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약·화장품산업팀 황순욱 박사는 지난 5일 홍제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제3회 한국의약품법규학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FTA 협상에 따른 국내 화장품산업의 변화’라는 발표를 통해 한․EU FTA 협상으로 인한 국내 제도, 규정 등의 변화와 화장품산업에 미칠 영향 등을 살피고 이에 따른 육성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한․EU FTA로 인해 국내 화장품산업은 크게 △기능성화장품의 사전심사제도 개선 △화장품전성분표시제도의 도입 △수입, 제조에 대한 사전․사후관리 절차의 개선 △화장품의 효능․효과 확대 △화장품의 유형 확대 등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대적 우위에 있는 다국적기업과의 경쟁에서 화장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내 화장품산업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내 화장품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고부가가치의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기본 방향으로 꼽혔다.



또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방화장품, 맞춤화장품 등의 전략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산화장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해외진출을 확대를 위한 기반구축도 뒤따라야 한다.



향후 세부적인 전략 과제로는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품목 개발지원, 산업구조 고도화 추진 등이 제기됐다.



황 박사는 “지식정보센터, 마케팅 홍보 지원, 제품의 인허가 지원이 필요하며 중소기업의 유망 품목 지원,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통한 산업체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내 화장품산업 구조의 고도화 추진을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과 화장품종합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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