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장품 마케팅공세 예상
수입화장품 마케팅공세 예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5.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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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전략도 전에없이 적극적 ... 업계 바짝 긴장








소매업개방원년을 맞아 수입화장품사들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공세를 펼치고 있어 국내 화장품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수입화장품인 크리스챤 디올이 지난달 28일부터 슬리밍 제품인 「디올 스벨트」에 대한 TV광고를 전파방송과 케이블TV에 일제히 방영하기 시작해 고급 이미지로 백화점 판매를 고수하며 소비자를 기다렸던 것에 비해 적극적으로 소비자를 찾아나서고 있는 것.<관련기사15면>



두발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한국 P&G를 비롯해 금비와유니코스 등 국내 제조사와 연계된 가네보·피에르 가르뎅 브랜드만이 TV광고를 시행했던 것 이외에는 나머지 화장품 수입회사들이 잡지 등 인쇄매체를 상대로 조용히 마케팅을 펼쳐왔던 기존 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번 크리스챤 디올의 히트상품인 「디올 스벨트」의 이번광고는 특히 랑콤, 샤넬, 에스티 로더 등 기존 경쟁 브랜드를 비롯해 슬리밍제품을 내놓고 있는 비오템과 클라란스 등 비슷한 타깃을 지닌 수입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각수입업체들 역시 그 성공여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올 4월부터 프랑스의 빠요(PAYOT) 브랜드를 방판하고 있는 청호 인터내셔널의 나이스 화장품(주)이 현재 TV광고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몇몇 수입업체들이 케이블TV 광고를 고려중으로 수입업체들의 TV 광고실시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수입화장품의 제품 전략은 단일 제품에 대한 광고와 홍보에 주력하며 히트상품화시키는데 주력하면서 중저가 제품은 브랜드력위주로 홍보를 펼쳐 나갔던 기존 방식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입화장품은 작년 년말을 기점으로 파스, 클라란스, 비오템 등 증저가제품의 대거 런칭으로 기존 고가와 중저가 브랜드와의 차별로 가격대를 다양화됐으며 주름방지와 천연식물성화장품, 과일산 추출물 등을 소구점으로 제품력을 강화시켜오고 있다.



또한 상반기에는 여름시장을 겨냥해 랑콤, 에스티로더, 겔랑, 랑캐스터, 비오뎀 등이 화이트닝 제품을 비롯해 향수, 바디, 선, 슬리밍 제품의 연이은 출시로 니치 시장을 겨냥한 제품구성을 다양화하는 등 국내화장품과의 차별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유니레버의 캘빈클라인은 지난달 26일 cK one향수를 국내런칭하면서 cK one컬랙션을 위한이동이 용이한 매대를 따로 설치했고 다국적 화장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레알그룹이 국내 첫 직영점인 엘레강스 월드 직영점을 오픈시키는 등 자본력을 바탕으로 자체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국내 진출에 가속화를 이루고 있어 국내 업계의 대응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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