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문점서 거래질서 흐려
대형 전문점서 거래질서 흐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5.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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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문란 5개지역 조사결과 ... 판매방법도 "박리다매식"
거래질서 추진위 조사



영등포, 신촌, 명동, 종로, 반포지하상가 등 서울시내 주요 상권에 위치한 전문점들은 대부분 사업자등록증을 비치하고 있으며 매장의 대형화를 통해 박리다매식의 판매전략을 구사, 대규모 할인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장협 거래질서 추진위원회가 서울 지역 월 3천만원이상 전문점 5백여개중에서 상거래가 극심히 문란한 5개지역의 59개 전문점을 현장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들 전문점들은 지역상권의 차별화로 소비자를 유도하고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40%에서 80%까지의 대규모 할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할인율을 대신한 판매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신촌지역은 제품의 할인가격을 스티커로 제시하고 있으며 명동과 종로지역에서는자사 제품을 구입할때 구입금액에 상응하는 견본 등을 증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조사결과는 6월부터는 현재보다 할인율이 10%이상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혀 화장품 가격문란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가격덤핑이 심화되는것은 메이커와 대리점의 이월상품과 판매부진상품, 구모델 제품 등을 저가로 대량 방출할 것이라는 예상때문이다.



한편 전문점 현장실사가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문점이 상호를 수시로 바꾸고 있고 사업자등록증은 비치하고 있으나 세금계산서 발행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문점이 무자료거래의 원인이 되는 세금계산서 발행을 기피하고 있는 것은 년중 비과세 금액이 4천6백만원으로 비현실적 과다한 과세를 우려하기 때문으로 지적돼 과표의 상향조정등 과세현실화도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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