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통별 매출분석 결과
상반기 유통별 매출분석 결과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9.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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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한계 인식, 방판이행 "뚜렷"
과도기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 화장품 유통이 주요사를 중심으로 지난 1년동안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변화는 본지가 지난해 상반기와 올상반기 중의 판매경로별 매출액비중과 판매조직 변경을 비교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주요사들을 내실위주의 경영으로 선회하면서 부실 영업조직을 정비하는 등의 판매조직을 바꾸었으며 기존 시판유통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신방판 영업조직을 구축, 화장품 매출액중 방판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체별 변화 내용을 보면 태평양은 지난해 상반기중 1백42개였던 영업소를 1백60개로 늘렸으며 지점은 64개에서 60개로 줄였다.



특히 직판사업부를 신설하는데 힘입어 유통별 매출액 비중에서 방판이 지난해 20%에서 5%포인트가 증가한 25%를 나타냈으며 시판은 65%대를 유지했다.



이는 제판이나, 특판부서의 영업비중을 줄이는 대신 방판의 영업을 대폭 활성화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평양은 올들어 특수기능성제품의 경쟁력 강화의 매진, 상반기중 방판경로에서만6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장품은 이 기간중에 직판사업부를 신설하고 판매조직을 시판지 원부, 방판사업부, 직판사업부, 로레알사업부로 전문화시켰다.



유통별 매출액 비중은 방판이26.6%에서 26.2%로 0.4% 포인트가 낮아진 반면에 시판은 61.0%에서 63.2%로 2.2% 포인트가 높아졌다. 직판사업부 등의 신설을 통한 방판영업을 강화시켰으나 매출실적은 부진했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판매조직울 대대적으로 정비했던 라미화장품은 특약점과 대리점을 통한 시판영업의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중 66.3%에서 올해에는 72.4%로 6.1%포인트가 높아졌다.



반면 백화점, 농협 등의 특수영업과 직판영업인 R&M사업부의 매출액비중은11.7%와 0.9%로 각각 4.4%포이트, 2.0%포인트가 떨어졌다. 특히 라미는 당초직판 영업을 우해 만들었던 R&M사업부를 올해들어 시판영업을 하는 SB팀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피어리스는 부실영업점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회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직영영업소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상반기중 42개였던 직영영업소를 78개로 확대시킨 반면 대리점을 77개에서 25개로 축소시켰다. 이에 따른 유통별 매출의 비중도 번화가 커 지난 6월말 현재 직영영업소가 82%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으며 대리점11%, 직매장 3%, 기타 4%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현재 화장품 유통은 과도적인 상태여서 주요사들은 자사에 맞는 새로운 유통경로를 개발하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한계가 분명한 시판영업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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