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차별화 정책에 큰 관심
브랜드 차별화 정책에 큰 관심
  • 김진일 jin4390@hanmail.net
  • 승인 2000.08.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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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차별화 정책에 큰 관심

유통街, 적정 마진보장·판촉지원 기대



주요 업체별 하반기 시판 영업정책의 핵심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전문점의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그러나 유통망·브랜드 정비를 통한 유통·가격질서 확립, 고객관리 프로그램 개발 공급 등의 경우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최근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대형 할인점에 대한 브랜드 차별화 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할인점 전용 브랜드가 이미 출시된 상황이지만 여전히 기존 전문점 브랜드의 유통이 잔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만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신규 대형할인점의 오픈이 가시화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상권내 전문점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자체 소모임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질적인 난관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격질서 확립 또한 제조업체의 의지만큼 안정화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실제 본사 차원에서의 구체적인 세부 추진계획이 지속적으로 현실화되지 못하고 일시적인 상호논쟁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 하반기에는 특히 리딩 브랜드내 라인별 세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한 가격안정화 정책과 현장 점주들간의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현재 방문판매와 백화점 등 타유통채널에 비해 전문점의 약점은 고객 서비스의 차별화가 두드러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POS시스템과 체계화된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공급, 전문점에서도 DB마케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 최근 고정고객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판 점주들은 이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이 또한 일부 대형매장 위주로 지원대상이 한정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비하면 적정 마진율 보장과 다양한 판촉지원 등 보다 현실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다. 무엇보다 전문점의 마켓쉐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통망 정비와 전문점에 대한 관리강화에 더욱 주력해야 할 것이라는 게 현장 유통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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