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헤어 블리치 제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전문점가에 올 여름 파스텔 색조의 캠페인 제품들의 판매가 한창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헤어컬러 제품들로 파스텔 메이크업과 가장 잘 어울리는 화사하고 밝은 블리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동안 블리치는 모발의 멜라닌 색소를 제거, 모발색을 밝게 한다는 점에서 전문적인 시술을 필요로 해 미용실의 전용 서비스 품목으로 알려져 왔으나 염모 인구의 증가와 염색 기술의 발달로 최근 홈컬러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태평양과 로레알 파리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업체로 올 여름 태평양은 미쟝센 멀티코팅 블리치를, 로레알 파리는 훼리아 컨트라스트를 선보이고 있다.



미쟝센 멀티코팅 블리치는 탈색을 통해서 모발에 하이라이트를 주는 것은 물론 미쟝센 멀티코팅 염모제와 미쟝센 아쿠아 에센스 등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원하는 색상을 염색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훼리아 컨트라스트는 로레알이 특허를 낸 ‘매직 브러시’를 이용해 머리를 가닥가닥 잡아 탈색할 필요없이 가볍게 빗으면서 메쉬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이다.



옐로, 오렌지, 브라운 3개 컬러로 구성돼 있다. 10분에서 30분까지 방치 시간을 달리함에 따라 모발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모발의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것을 제품 컨셉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집에서도 원하는 색상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셀링 포인트다.



패션과 메이크업의 유행과 때를 같이해 주요 메이저 업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번 시판 블리치 제품의 판매의 성공여부에 따라 향후 이 시장의 확대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