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韓商)대회 통한 투자 147건 5억달러
세계한상(韓商)대회 통한 투자 147건 5억달러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5.08.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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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생활용품 분야 가장 관심 높아
지난 해 10월 제주에서 열렸던 제3차 세계한상(韓商)대회를 통해 재외동포기업간에 이뤄진 투자가 147건에 5억달러를 돌파, 전년도에 비해 55.5%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한상대회는 해외 거주 한민족 상인인 한상(韓商)과 국내 기업인 및 경제단체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한인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있다.



금년에는 이달 13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제4차 대회가 개최되며, 특히 대회 기간 중인 15일에는 처음으로 해외취업박람회도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은 제4차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난 5월 중순부터 두 달 동안 시장조사업체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해 대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대회 성과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차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기업의 한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가 109건에 4억 9천9백69만달러, 제3국의 동포기업에 대한 투자가 38건에 1천5백71만달러로 재외동포기업 간에 이뤄진 투자 규모가 147건 5억 1천5백4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재외동포기업 간의 수출입 교역 규모는 총 5천8백17만달러에 달했으며,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9백92건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성과는 전년도에 비해 한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는 55.5%, 재외동포기업 간의 교역 규모는 30%, 그리고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210건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재이동포기업인들 간의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만족 요인과 관련해서는 대회 참석 이후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활동의 지속을 통한 성과라는 응답이 41.4%로 가장 많았고, 향후 재외동포기업 네트워크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기대감이 32.8%였다.



한편 앞으로 참여하고 싶은 관심 업종은 정보통신과 생활용품이 각각 15.4%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업종이 14.2%, 관광레저업종이 11.1%, 부동산이 10.7% 순이었다.



또 금년에 처음 열리는 해외취업박람회와 관련하여 재외동포기업인의 과반수 이상이 국내 인력의 채용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 분야는 홍보 및 마케팅.영업이35.0%와 33.0%로 가장 많았고, 전산과 IT분야가 25.2%, 연구개발분야가 24.35, 경영 및 기획이 20.4% 등이었다.



김승수 기자 sngskim@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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