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회 회무 정상화 새 결의
미용사회 회무 정상화 새 결의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6.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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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대행체제 공식 가동…3개월내 총회 개최 다짐
직무대행 부회장·이사 임명…회관 건축기금 모금도



과도체제에 들어선 대한미용사회중앙회(직무대행 박기동 변호사)가 앞으로 다시는 원칙과 법을 벗어난 행동으로 법정소송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전체가 단합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당초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정기총회를 겸한 신축 미용회관 준공식이 예정된 28일,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리베라호텔에서 전국 지회장-지부장·사무국장-사무장 연석회의를 갖고 70만 미용인의 대표단체로 미용인의 업권 수호와 권익 확보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전국에서 3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회의에서는 직무대행 체제에서 통상적인 관리 업무를 해 나갈 직무대행 부회장과 이사 등 15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지난 1년여간 총회 무효 소송의 핵심 사안이 된 경기도지회의 지회장 등 87명의 대의원에 대한 임원 취임 승인식이 진행됐다.



또 현재까지 10억원을 지급하고도 미지급된 13여억원의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전국 지회가 모금활동을 펴 이날 하루만 약 6천여만원의 성금이 기탁·약정되는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최영희 전 수석부회장과 김순자 감사대행 등은 "앞으로 무서워해야 할 것은법이 아니라 회원"이라면서 "직무대행자들은 미용사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관과 원칙에 따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직무대행 회장인 박기동 변호사는 "지금은 과거의 분열이나 갈등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단합해야 할 시점으로 20여년간 경향 각지의 법원에서 판사와 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2004년 6월 22일자 총회결의의 무효확인청구 사건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과도기 동안 대과없이 직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조언과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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