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딛고 회무 정상화 최선을"
"아픔딛고 회무 정상화 최선을"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6.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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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진·오정순·하종순 前회장 미용인들에 호소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법정관리 체제로 들어선 데 대해 김옥진·오정순·하종순 회장 등 역대 회장들이 '미용인들에게 드리는 길'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이번이 마지막 법정관리이기를 바라는 글을 발표했다.



역대 회장단은 기고문을 통해 "미용사회가 19대를 거쳐오면서 척박한 미용시장을 개척, 최고의 직능단체로 성장시켜 왔음에도 불구하고 협회의 역사와 전통은 뒤로한 채 2004년도 정기총회에서 보여준 강경남 회장과 이사회가 결의한 대의원의 자격박탈 등은 미용사회의 분열된 단면을 보여준 것"이라며 "당분간 지속될 법정관리 체제에서 중앙회 임원들의 사무처 직원들은 중앙회를 정상화시키는 것은 물론 다시는 법적인 소송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법과 규정을 잘 숙지하고 이행하는 풍토를 정착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미용사회중앙회의 행정처리가 상식을 벗어나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혀지는 결과가 초래된 사태는 원로들이 볼 때 미용계 전체적으로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사태가 발생하도록 중앙회를 이끌어 온 전 집행부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용사회의 회장과 임원은 명예직이고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직분임을 다시한번 명심해야 한다는 것.



더불어 미용사회 회원들은 중앙회가 어려울수록 동요하거나 분열하지 말되 앞으로는 지연이나 혈연, 학연 등을 떠나 화합과 단결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을 지도자로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역대 회장들은 "이번 재판결과는 전 미용계가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며 "원로들은 미용계가 모두 힘을 합쳐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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