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 신물질 `비타브리드-C` 개발한
미백 신물질 `비타브리드-C` 개발한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2.09.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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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노하이브리드 최진호 교수


나노기술·바이오물질 결합, 무기캡슐화

"코스맥스와 공동연구 통해 안정성 해결"




지난달 26일 나노 바이오 벤처기업 나노하이브리드의 공장 준공식이 코스맥스 제 2공장에서 열렸다. 지난해 1월 서울대 화학부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나노하이브리드가 코스맥스와의 공동 연구개발 성과를 보여주고자 마련된 자리다. 바로 미백과 주름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순수 비타민 C와 생체친화형 무기물을 나노기술을 통해 접목시킨 신물질 `비타브리드-C`를 개발, 전자동 설비를 통해 생산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서울대 화학부 교수이자 나노하이브리드의 대표이사 직을 겸하고 있는 최진호 교수를 만나 신물질의 개발배경과 특징, 사업진행 상황 등에 관해 들어봤다.



"그 동안 나노기술과 바이오 물질을 접목시킨 고부가가치 신물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코스맥스와 공동 연구를 벌인 결과, 순수 비타민 C와 생체친화형 무기물의 나노혼성물질 `나노하이브리드-C`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는 열과 빛 등 외부환경에 대한 안정성 문제로 사용이 제한됐던 비타민 C를 무기캡슐화 방법을 통해 안정화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서방기능의 실현으로 순수 비타민 C의 지속성을 높인 이번 신물질은 미백과 보습, 잔주름 개선 효과 이외에도 머드팩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기능성 신물질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비타민 C의 효능과 안전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성 확보 문제로 인해 각 연구소마다 고민을 가지고 있던 게 사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국내외 제품은 순수 비타민 C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비타민 C를 화학적으로 처리한 유도체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보관·유통 안정성은 향상시킬 수 있지만 실제 순수 비타민 C에 의한 효능은 미약한 게 사실입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순수 비타민 C를 안정화시킨 비타브리드-C가 향후 미백 관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최 교수는 현재 몇몇 메이커와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협상하고 있으며 샤넬의 경우 이달부터 제품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타브리드-C를 본격 생산하게 될 나노하이브리드 공장은 월 1,000Kg(Kg당 800∼900달러), 연간 12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완비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또 향후 비타브리드-C는 물론 비타민 A를 안정화시킨 비타브리드-A, 인돌 아세트산을 안정화시킨 IAA-brid 등 신물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사입력일 : 200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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