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산업 경쟁력강화 중점
소비자 보호·산업 경쟁력강화 중점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5.02.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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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중 화장품법 개정안 마련…화장품 실태조사도 계획
화장품협회 2005년 사업계획 집중 조명

화장품협회는 올해 총 9억2천7백55만원의 예산과 화장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 국제교류 활성화, 홍보활동 강화, 회원사의 참여제고, 업무의 효율성 증대 등 6가지 목표를 수행해나갈 전망이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지난 31일 협회 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2005년도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난 28일 56회 정기 총회에서 제명된 11개사를 제외한 총 1백34개 회원사(2월1일 현재)를 위해 협회의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회 안정림(58) 전무이사는 “지난해와 사업계획이 대동소이하고 비슷한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꼭 유형별 사용실태조사 등 기본 통계를 마련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화장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6월말까지 화장품법 개정안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해외 수출 증대를 위한 업무 지원 강화를 위해 UNITIS(유럽화장품원료엽합회) 교류 증대와 ISO/TC 217DMF 통한 국제 표준화 등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회원사 참여율 제고를 위해서는 화장품산업 관계 교육 강화에 주력하고 업무개선을 통한 효율성 증대를 위해 각종 증명발급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세부적인 사업추진 방법으로는 △담당업무 세분화에 따른 권한과 책임증대 △각종 위원회와 TFT 활용, 아웃소싱 확대로 업무 효율성 극대화 △현장방문 증대로 현안문제파악과 대응 등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회는 2005년도 제56회 정기 총회 부의서류에서 밝힌 세부 추진계획별 예산 지출 계획으로 전체 예산 9억2천7백만원 중 35.6%에 해당하는 3억3천만원을 사업비로 지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사연구사업비(1억4천8백만원)와 국제협력비(6천만원), 홍보사업비(5천6백만원)로 운영되는 사업비를 통해 올해는 소비자 화장품사용실태 조사와 국내법 관련 규정의 개선을 위한 정책개선, 국제력협활동강화 등을 이룬다는 목표다.



전체 예산의 54.7%를 차지하는 운영경비 5억 7백만원은 기타 인거비(3억1천4백만원)와 운영경비(1억9천2백만원)에 지출하게 된다. 회관건립 적립금으로 올해 예산 중 7.6%에 해당하는 7천만원이 기금적립금으로 적립되며, 예비비로 2.1%인 2천만원을 책정했다.



2005년도 세부 추진계획을 6가지 주요 사업목표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출증대 지원·국제교류·표준화 작업 중점 추진

관련규정 개선 작업 벌이고 조사연구 활동 강화

창립 60년사 발간·박람회·화장품의 날 개최도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

협회는 올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중장기 대책 시행하기 위해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대책 교육 및 홍보에 집중하며, 특히 소비자 화장품사용실태조사를 우선 순위에 두고 기본통계화작업을 위한 유형별 사용실태 설문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소비자화장품 사용실태 조사와 안전성 확보방안영구, 외국제도의 연구조사, 환경관련 제도 개선 연구, 산업발전 방안 조사 연구, 화장품산업 관련 통계자료 분석까지 총 6가지 항목의 조사연구비로 책정된 불과 6천만원의 예산 중 ‘일부’를 사용해 소비자 화장품사용실태에 대한 유형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제조물 책임법에 대한 교육활성화와 각종 자율규약 추진도 올해 소비자 보호를 목표로 개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CGMP제도 개선과 표시자율 규약, 광고자율규정, 미생물 시험 자율 규약, 사용기한 연구, 전성분 표시제도 도입, 자율 점검제도 표준화를 위해 세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중 사용기한 연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능성화장품과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외에 제품확대로 단계적 접근을 통한 유형별 확대로 ‘자율규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성분 표시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현재 9천여개 성분 중 최종 선정된 2천48개 성분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오는 3월말까지 회원사에 모두 공문을 돌려 6월말까지는 전성분표시제도 도입을 위한 사전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각종 클레임 처리의 신속화를 위해 화장품클레임 처리 자율 규약 실행 및 홍보를 집중하고 현재 운영중인 PL센터에 덧붙여 화장품부작용 신고센처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산업 경쟁력 강화

국내법 관련 규정의 개선과 외국화장품 규정제도 조사, 각종 규정 해설서 발행, 산업발전 방안 조사 연구, 화장품산업 관련 통계자료 수집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의 현실적 운영을 위해 책정된 예산은 우선 소비자 보호 중장기 대책 시행과 국내법 관련 규정의 개선(화장품법 및 시행력, 시행규칙, 고시 등 개선)에 6천3백만원의 정책개선비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규정 해설서 발행과 각종조사연구 사업 및 정책 설명회를 위한 정책설명회비로도 1천3백만원이 예산으로 정해졌다.



올해 집행될 국제협력비 예산 6천만원 중 1천2백만원이 또한 조사연구비로 더해진다. 세계화장품시장 현황조사와 세계 각국의 화장품관련제도 조사, 수출시 외국의 수입규제 제도 조사에 조사연구비가 지출되는 것.



지난해 책정된 조사연구사업비 예산 1억4천8백만원 중 책정된 조사연구비 6천5백만원이 실제로는 계획의 39.6%에 불과한 2천5백만원만이 집행되는데 그쳐 계획을 실현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올해는 예산을 집행 충실한 자료조사에 의한 제도 개선의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해외 수출 증대 위한 업무 지원 강화

협해는 올해 해외시장 개척의 포커스를 중국시장에 두고 움직일 계획이다.

세계 화장품시장 현황 조사(권역별 유형별 회사별 시장 동향)와 세계 각국의 화장품관련 제도 조사와 수출시 외국의 수입규제 제도 등을 확보하고 국내외 화장품관계법규의 한글화 작업을 이루고, 나아가 국제교류 활성화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제협력비 6천만원 중 국제협렵활동비로 투자되는 2천8백만원은 한중, 한일교류회 증대와 유럽화장품원료연합회(UNITIS)와의 교류 증대, ISO/TC 217을 통한 국제 표준화, 해외전시회 지원 등에 투자된다.



홍보활동의 강화

올해도 어김없이 사업계획의 주요 항목에 오른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 홍보사업비 5천6백만원이 투자된다.



지난해 예산 4천6백만원 중 불과 43.2%에 머문 1천9백만원이 집행되는데 그쳤던 홍보사업비는 집행률에 상관없이 예산은 늘어나 전년대비 21.7%가 증가한 5천6백만원이 예산으로 책정됐다.



코앞으로 다가온 화장품의날 기념행사와 국제화장품미용 박람회 개최, 그리고 홈페이지 개선과 어차피 내년에 발간되는 화장품60년사 발간을 목표로 홍보활동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회원사 참여율 제고

협회는 지난해까지의 사업계획 추진에 있어 회원사들의 참여율 저조가 사업 추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올해는 주요 사업계획 목표에 회원사 참여율 제고를 넣어 주목된다.



안정림전무는 화장품산업관계교육 강화 중 “지난해 추진했던 화장품전문점 활성화 포럼은 실패했다고 평가되는데, 이는 참여율 저조에 따른 원인으로 분석돼 올해부터는 결국 교육자료 배포로 사업내용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회워산 참여율 제고를 위해 추지하는 회원사 지역별 사업 설명회 개최와 신규 회원사 방문 및 현황 소개, 협회 회원 서비스 등의 활성화가 결과적으로 회원사의 참여율 제고로 이어지길 바라는 눈치다.



업무 개선을 통한 효율성 증대

지난해 업무효율화를 위해 경리업무의 전산화를 완료한 화장품협회는 올해도 업무의 전산화 추진과 협회 정관 및 각종규정 제정을 보완하고, 나아가 각종 증명 발급의 신속성 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안정림 전무는 “지난해에만 4천3백여건의 제조판매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발급했지만, 해당 업무의 비효율성과 위조 문제 등으로 형식 등을 보완해 각종 증명 발급의 첨단화도 추진해나가고자 하며, 화장품 광고자문 역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6가지 사업계획 추진을 통해 화장품협회는 올해도 화장품산업을 ‘대표’하는 이익단체로서 회원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은 물론 산업발전을 지원하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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