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보, 중국에 화장품 합작사 설립
가네보, 중국에 화장품 합작사 설립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4.12.10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三九집단 일본법인과 공동출자…드럭스토어 점포 전개
지난해 12월 중순 채무 초과상태로 가오에게 화장품사업을 완전 매도하기로 하고 조인직전까지 갔다가 노조반대 등으로 지난 2월 16일 파기선언을 했던 가네보가 그후 산업재생기구의 지원아래 기업재생과정을 순조롭게 밟고 있다.



가오 측은 가네보 화장품사업 매수액을 당초 3천8백억엔을 제시했다가 다시 4천4백억엔까지 올렸으나 협상은 막판에서 결렬됐다.



한편 가네보화장품은 11월초 중국에 새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가네보는 중국최대의 의약품 그룹인 三九(상츄)기업집단의 일본법인 三九본초방의약과 공동출자로 독자회사인 가네보화장품유한공사를 중국에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소재 가네보화장품유한공사는 드럭스토어 점포들을 중심으로 사업전개하며 가네보화장품의 상품개발력과 마케팅 전개력, 三九기업집단의 중국 내 영업조직을 융합시켜 화장품에 건강지향·과민피부대응·스킨케어대응이라는 측면을 추구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용브랜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 4월부터는 북경·상하이·상주의 드럭스토어들을 중심으로 상품전개를 시작해 3년 후에는 가네보 화장품 취급점 5백점포, 점두매출 70억엔을 겨냥한다.



가네보화장품에 따르면 중국화장품시장 규모는 2003년도 조사시점에서 약 6천5백억엔(6조5천억원) 수준으로 추산됐으며 외자진출에 대한 장벽완화, 중국여성의 화장관심도 고조 등을 배경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드럭스토어 유통채널에 관해서는 건강지향과 피부고민해결에 관한 구체적인 스킨케어 대책면에서 드럭스토어가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 주목했고 그 고객층이 백화점 보다도 광범위하다는 점 때문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드럭스토어의 화장품 판매환경이 더욱 정비됨으로써 화장품 구매채널로서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 공동 출자회사 측의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