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숍 고객관리로 수요 창출한다
브랜드숍 고객관리로 수요 창출한다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11.10 0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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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현금화·제휴마케팅 통해 서비스 강화
고객정보 호환·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도

최근 브랜드 숍의 매장 확대에 가속이 붙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고객과 고정고객 확보를 위한 마일리지 서비스 등 고객서비스 제도가 정교하게 시행되고 있다.



특히 초저가 브랜드 숍의 경우는 서울 도심의 주요상권을 비롯해 지방상권으로 매장 확대가 크게 일어 전국적으로 약 5백개 매장이 문을 연 상태에서 각 브랜드 매장별 마일리지는 물론 고객정보까지 호환이 가능해 어느 매장에서나 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카드없이도 회원확인과 마일리지 적립 내용이 확인되고 타 매장에서도 동일 마일리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 두고 있다.



또 최근 사업을 개시하는 브랜드 숍의 경우도 마일리지의 현금화하거나 해당 제품을 선물로 증정하고 제휴사 이용시 우대혜택을 주는 등 철저한 고객관리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미샤는 최근 미샤 카드와 LG카드를 연계한 멤버십 카드를 내놓고 기존 미샤카드의 마일리지는 물론 LG카드의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다. 영화 할인과 놀이공원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더페이스샵의 경우 구매금액의 20%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포인트의 10%를 현금화시켜 준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제품을 구입할 경우 2천점이 포인트로 적립되고 이 가운데 10%인 2백원을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타 매장에서도 마일리지 호환이 돼 어느 매장에서나 카드없이 조회와 적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도도클럽은 적립카드를 핸드폰 줄 형태로 바꿔 휴대와 사용을 편하게 했으며 구매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있다.



프랜차이즈 형태의 전문점인 미니몰은 일반·VIP·국민제휴카드 등을 마련해 두고 있는 가운데 카드 소지시 5% 할인혜택은 물론 구매금액의 3%를 적립해 주고 1만점 이상부터 현금화할 수 있어 고객측에서는 8%의 할인을 받는 셈이다. 타 매장과의 마일리지와 고객정보 호환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로드숍 형태의 바디샵은 구매금액 1천원당 1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3백포인트 이상에서 현금화할 수 있다. 고객카드는 구매금액에 따라 TBS바디러브카드(신규)·클럽카드(누적포인트 3백점 이상)·골드카드(연간 구매액 60만원 이상) 등으로 구분돼 있다.



록시땅도 1천원당 1포인트 적립에 5백 포인트에서부터는 현금화가 아닌 해당 제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양 로드숍 모두 타 매장과의 호환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업 주도형의 브랜드 숍인 태평양의 휴플레이스도 최근 이같은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11일 오픈한 소망화장품의 뷰티크레딧은 1만원에 1만 크레딧씩 적립, 해당 크레딧에 따른 제품이나 제휴사 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들 브랜드숍들은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무기로 주변 상권 패스트푸드점이나 미용실 등과 연계한 제휴 마케팅으로 마일리지 삭감없는 혜택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외에도 화장품 사용시 필요한 각종 미용소품 등을 함께 진열해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등 매출확보를 위한 인 스토어 마케팅을 펼쳐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부 브랜드의 경우 동일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개별 사업자 형태로 각 매장이 운영되기 때문에 타 매장에서는 마일리지 적용을 받을 수 없는가 하면 일부 소비자의 경우는 마일리지만 적립하고 제품은 반품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완해야 할 미비점도 남아있는 상태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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