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베아서울 서홍표 영업상무 유통 독립선언
니베아서울 서홍표 영업상무 유통 독립선언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9.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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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배아의 가치 소비자에 직접 전달
니베아서울(대표 파트릭 라스키네)은 니베아 탄생 1백주년을 맞은 지난 1982년 LG화학을 통해 국내에 첫발을 디딘 이래 20여년이 지난 올 7월, LG생활건강과 오랜 파트너십 관계를 청산하고 독자적인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지난 23일 서소문동 니베아서울 본사에서 만난 서홍표 영업상무는 "관계 청산 작업은 LG 그룹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우호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니베아의 미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 상무는 "독자적인 영업망 구축 후 가장 먼저 변화된 부분은 처음으로 구성한 니베아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23일을 기준으로 이미 50% 이상이 판매된 상태"라며 본사의 의지가 그대로 영업실적에 드러나고 있음을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서 상무는 "니베아서울이 국내 독자법인을 설립한 지난 97년 이후 매출실적이 해마다 30∼50%의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또다른 예"라면서 "다양한 정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한 직접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리쿠르팅을 시작해 올들어 지난 2월 자체 영업망을 구축했다는 서 상무는 이번 독자적인 영업망 구축을 통해 기존 LG생활건강을 통해 유통하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키어카운트 채널인 대형마트 2백60개, 대형 수퍼 2만개, 약국 2만개, 편의점 등과 대리점 채널을 통해 개인 슈퍼와 전문점, 농축협회 매장 등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해 보인데 따른 화장품 전문점 유통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마트는 소비자 접근이 용이하고 본사의 뜻이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위적 역할을 하는 '소비자 유도' 차원의 매우 중요한 채널이지만 화장품 전문점은 니베아서울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중요 채널로서 장기적인 모델 개발에 대해 절실함을 느끼는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올들어 지난 1월부터 니베아서울이 SK주식회사의 OK캐시백과 공동으로 전문점 경영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BtoR 형태의 '니베아 패밀리 멤버십 카드'제도 역시 전문점에 대한 연중 프로모션 중의 하나.



아직까지 즉각적인 반응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앞으로도 이같은 형태의 장기적인 투자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베아 브랜드 내에 다양한 제품군이 존재하지만 향후 1, 2년 내에는 어그레시브한 제품 도입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재의 니베아 바스케어·선·베이비·바디·크림·데오도란트·립케어·크림·소프트·비사지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다만, 최근 주요 업체들의 마트 독자 진출과 관련해 니베아 비사지 브랜드를 마트 내 거래하는 점을 고려하고 있을 뿐입니다. 당분간은 새롭게 개척한 유통망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니베아 제품이 '구식'의 이미지가 아니라 '아직도 쓰고 있는', '신뢰가는 친근하고 확실한' 제품으로 남았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라는 서 상무는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현재 매출의 2배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착착 진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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