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또 다른 매력, 동화의 나라 ‘퓌
● 독일의 또 다른 매력, 동화의 나라 ‘퓌
  • 장업신문
  • 승인 2001.07.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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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본 칼럼을 통해 제출되는 퀴즈의 정답자 1명을 추첨, 1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합니다.

·보내실 곳 : 150-808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6가 121-99 서울시 의사회관 2층 장업신문 편집국<세계여
뮌헨 중앙역에서 남쪽으로 2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바이에른 알프스 기슭에 위치한 퓌센이라는 작은 도시가 나온다. 기차역은 누가 봐도 작고 볼품없는 시골역인데, 언제나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중세 도시 퓌센 역에서 약 4km 쯤 떨어진 곳에 아름다운 슈방가우 숲이 있고, 그 숲 한자락에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의 신데렐라 성을 건축할 때 모델로 삼았다는 노이슈반슈타인(Neuschwanstein)성이 우뚝 솟아 있다.



이 성은 중세 기사 전설에 매료된 바이에른 국왕 루드비히 2세에 의해서 건축되었는데, 그는 ‘미치광이 루트비히’라고 불릴만큼 당시 유명 음악가인 바그너의 음악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의 작품 ‘탄호이저’와 ‘로엔그린’에 나오는 것과 같은 성을 짓기를 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작곡가 바그너의 후원자로서 성 전체에 걸린 벽화들은 모두 바그너 음악의 주제들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이 아름다운 성에 입장 하려면 정해진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는데, 티켓 또한 극장표처럼 시간이 찍혀있어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할 수 있다. 매 시간마다 가이드가 있지만 설명은 영어·독일어·불어 등 여러가지. 유감스럽게도 한국어는 없다.



또 성 뒤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마리엔브뤼케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에 서서 바라보는 성의 모습은 정말 누구나 감탄할 만큼 절경이다. 성의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루드비히 2세의 고독하며 기구한 운명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동화의 나라’라 불리는 퓌센을 더욱 신비스럽게 하고 있다. 성 옆에는 성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백조가 노닐고 있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어 여행자들에게 휴식을 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



그 밖에도 500m의 거리를 두고 있는 호엔슈방가우 (Hohenschwangau) 성도 같이 관광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조금은 초라해 보이기도 하지만 작고 아름다운 정원만으로도 시간을 내어 관광을 하기에는 충분하다.



문의·타임투어 고은미 02-720-0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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