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보브·클리오·애리조 등 공격적 마케팅 전개



소비자의 특정니즈를 겨냥한 색조전문업체의 기능형 제품들이 전문점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기능형 제품들은 본 제품을 서브하는 제품임에도 지속성과 효과가우수해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한편 본 제품의 매출확대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에뛰드의 마스카라베이스는 마스카라를 하기 전에 베이스 화장을 하는 것처럼 마스카라에도 이 기능을 적용시켜 젊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스카라베이스는 마스카라 전 단계에 사용해 볼륨과 컬링 효과를 살려 지속성을 높인 제품. 소비자의 입장에서 속눈썹의 메이크업 효과를 한 차원 끌어올린 것으로 그동안 마스카라의 볼륨과 컬링 기능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소비자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출시 한 달만에 7만개의 판매수량을 기록하고 기존 마스카라 제품의 매출에도 영향을 끼치는 등 전문점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보브 역시 기존 립스틱과 아이섀도의 용기디자인을 변경하고 제품의 기능성을 더욱 보강했다. 보브 캔디 립스틱은 글로시 타입 제품의 단점인 쉽게 지워지지는 점과 롱래스팅 제품들의 무겁고 답답했던 사용감을 보완해 하반기 매출향상을 기대하고 있는 제품. 또 보브 아이 섀도는 초미립자 파우더의 사용으로 밀착력·부착력 효과가 높아 전문점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주)클리오의 신제품인 클리오 립샤인은 현재 전문점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 특히 피치색상의 립샤인은 전문점의 추가주문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클리오 립샤인은 입술보호의 기능을 원하는 젊은 여성층을 위해 입술의 촉촉함을 오랫동안 유지시키고 비타민을 공급해 거칠음이 없고 매끄러운 입술로 가꾸어준다는 점을 내세운다. 팁타입·붓타입 등 다양한 타입의 립글로스 제품들이 출시되는 경향에 맞춰 펜타입의 투명용기, 기포가 솟아올라오는 특징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클리오 립샤인의 인기로 클리오 립스틱의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의 마스카라는 컬링 타입과 볼륨 타입 두 가지로 모두 워터프루프 타입이기 때문에 눈 밑에 번지는 현상이 없고 깔끔한 메이크업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애리조 마스카라는 기존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높아 꾸준한 매출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스피드 아이라이너의 판매향상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량진동의 한 전문점주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을 앞두고 고객들이 보호기능을 가진 제품들에 관심을 두는 것 같다" 며 "입술보호 기능의 립글로스 제품이나 마스카라베이스 역시 마스카라의 기능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최근 매출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일 : 200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