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두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임명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0일 오후 보건복지부와 통일부, 문화관광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소폭 개각을 발표했다. 이날 3개 부처 개각에 앞서 이해찬 신임 총리가 전날 국회 임명동의안 의결을 거쳐 공식 취임했다.



신임 김 장관이 앞으로 비전문 분야인 보건복지부에서 어느 정도의 행정력을 발휘하게 될지, 국무위원으로서 국정을 종합적으로 다룰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주목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김 장관은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지난 71년 서울대 내란음모사건으로 수배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재야 민주화 운동에 투신, 투옥과 수배를 거듭하며 청장년기를 보냈다. 95년 당시 민주당 부총재로 제도 정치권에 진입한 뒤 96년 15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서울 도봉 갑에서 내리 3선을 기록했다.



※ 김근태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프로필

▲ 경기 부천 ▲ 서울대 경제학과 ▲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초대·2대 의장 ▲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집행위원장 ▲ 민주당 부총재 ▲ 제 15·16·17대 의원 ▲ 민주당 최고위원 ▲ 열린우리당 원내 대표 ▲ 보건복지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