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업계, 인터넷 통판 전성시대
日 장업계, 인터넷 통판 전성시대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4.06.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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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화장품·H&B제품 등 몰려 활기
일본장업계에서 인터넷통신판매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IT거품시기에 탄생한 고속 대용량의 BB(브로드 밴드) 기술의 발달로 문자정보 뿐 아니라 음성과 화상으로 상품설명이 가능해졌고 TV홈쇼핑과 동일한 판촉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정부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종래 전화 다이얼업 접속에 위한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02년도 후반의 2천만명을 고비로 감소추세로 바뀌었다. 반면에 BB(브로드밴드)이용자 수는 해마다 계속 늘어서 2003년 말에는 1천3백64만명에 달했다. 일본의 BB 이용요금이 선진국가운데 가장 저렴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BB이용수가 다이얼업 접속수를 능가 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넷통판에서 가장 활기를 분야가 바로 고급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의 대폭적인 디스카운트 쇼핑분야이다.



낙천시장이라는 쇼핑몰에는 무려 21만점이 넘는 헬스&뷰티 숍들이 범람하는 상태이다.

이들 숍들은 가네보·고세·맥스팩터 등 장업계 대메이커들의 제품 뿐 아니라 랑콤·샤넬·크리스찬 디올·헬레나 루빈스타인·이브생로랑·에스티로더·클리니크 등 해외 유명브랜드 화장품들을 30%~50% 할인된 가격으로판매하고 있다.



◆ 화장품 반값판매 숍도 등장

실제로 콜라겐성분배합의 ‘그레이스’는 임상실험을 거친 립케어기능의 립스틱이라는 선전아래 구매자들을 모집하며 구입일시·구입수량·구입자의 별명·논평까지 시시각각으로 화면상에 표시,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여성층에게 이제품이 지지를 받는 사실을 드러내놓기도 한다.



낙천시장의 H&B코너에는 화장품이나 의약품·건강식품·다이어트 등 장르의 항목이 표시되며 금년 4월중순 시점에서 무려 21만6천1백5개점의 넷숍들의 즐비하게 붐비는 상황이 었다. 점포수의 베스트3는 미용·화장품(35.3%) ▲ 건강식품(20.8%) ▲ 향수(13.0%)의 분포이다.



◆ 화장품넷 통판, 채산성 좋아

리얼타임으로 전국에 정보를 발신할 수 있다는 인터넷의 특성을 살려서 많은 지방에서 넷숍들이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사이버쇼핑점포는 화장품 전문점을 비롯해서 버라이어티 스토어·디스카운트스토어·드럭스토어·병행수입업자 등이 운영하고 있다.



도쿄렌바구를 중심으로 드럭스토어 9개점포를 전개하는 호켄도의 인터넷숍인 호켄도의 혼다 다에리 점장은 “지난해 11월에 개점했는데 예상밖의 호응으로 놀랐다”며 “전체 1백개 아이템 가운데 향수·화장품·다이어트 식품 등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나머지 10%로 입욕제와 계절상품 등을 구비했다”고 밝혔다.



넷숍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개점시에는 프리젠트코너를 설치, 에스카다와 랑콤 등 프레그런스 제품을 진열했다. 당초 한달에 1만건쯤의 액세스를 목표로 세웠지만 실제오 개점해 보니까 불과 반달만에 1만5천건의 고객이 방문을 했다.



◆ 넷통판이 재래식방판을 능가

낙천시장의 미키야 히로시 사장에 따르면 넷통판의 비율이 현재 소비 전체의 2%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낙천시장의 취급액이 작년 4/4분기(10월~12월)중에 전년도 동기대비 76% 증가라는 놀라운 시장률을 보였다.



그리고 이런 기세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서 오는 2010년도에는 넷통판의 소비전체에 대한 비율이 10%대에 달할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002년 11월에 ‘cosme .com’이라는 화장품쇼핑사이트가 개설됐으며 화장품메이커 60개사에서 약1백30브랜드의 아이템 1천6백품목에 관한 상품정보를 수집해넷상으로 수주대행업무를 시작했다.



젊은 여성고객층으 시각으로 볼때 바야흐로 화장품넷통판은 일반의 통신판매나 방문판매를 추월해서 더욱 친근한 판매채널과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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