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선택 사용감·효과가 좌우"
"화장품 선택 사용감·효과가 좌우"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4.03.17 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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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세대는 폭넓게 정보 수집…중년층은 좁지만 확실한 정보 선호
日 Her Story 여성 3,018명 설문조사



여성들의 화장품 선택기준에 있어서 전연령층이 공통적으로 `사용감`과 `효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의 Her Story사가 여성 3천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고집은 연령세대에 따라 다양하지만 전 세대에 걸쳐 공통적인 것은 화장품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점이 `사용감`과 `효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메이커의 제품을 구입할 때 결정요소로 `사용감(53%)`이 최다였다. 모든세대에서 사용감이 가장 중시되었지만 10대에서는 `가격` `트랜드` `브랜드`, 60대는 `가격` `입소문`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는 40대를 경계로 `입소문`을 중시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화장품을 대화의 화제로 하는 빈도를 조사해본 결과 10대는 `높은 관심`, `보통 관심`, `관심없음` 등 3개층으로 나뉘는 반면 20대 이후에서는 `보통 관심`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20대 이후 성인에게는 화장이 거의 `상식`이 되어 있지만 10대에서는 취미적인 경향이 짙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제로 올리는 상품은 세대에 따라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10대는 기초스킨케어인 `세안`과 장난적 요소가 강한 `아이메이크업` △20~30대는 피부와 화장의 베이스가 되는 `화장수`와 `파운데이션` △40대는 피부 노화 방지 등의 `미용액` △60대 이상은 모든것을 제쳐두고 `미용액`이 탑 화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의 내용으로는 `사용해보고 좋았다`가 2위와 2배이상의 압도적인 수치로 최다를 기록했다. 타 정보원에서 입수한 정보교환보다는 실제로 사용해보고 좋았던 상품의 권유가 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젊은 세대에서는 `신상품`과 `TV-CM`의 화제도 타세대와 비교해 화제로 오르기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슬링과 관련해서는 백화점이나 전문점에서 카운슬링을 `거의 받지 않는다(39%)`가 최다였으며 적극적인 이용자는 3%에 그쳤다. 자주 또는 가끔의 빈도를 보인 연령층은 20대(31%)가 많았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줄어들었다. 20대와 60대이상 연령층은 각각 60%와 30%가 카운슬링 미경험자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카운슬러는 `전문가`보다는 `세일즈맨`의 인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카운슬링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강매를 당할 것 같아서(62%)가 가장 많았다.

받아보고 싶은 카운슬링 종류는 △피부진단 △색조화장 △파운데이션의 베이스부터 완성까지의 3가지가 비숫한 비율로 조사됐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마사지와 팩 등 스페셜 케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수치를 보였다.



한편 품목별 설문에 있어서 파운데이션은 효과로 중시되는 점 역시 `사용감(69%)이 최다 회답됐으며 젊은 세대는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는 반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본질(본래의 기능)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화장품 역시 선택 포인트로 `사용감(46%)가 가장 많았으며 `브랜드`와 `가격`을 중시하는 여성은 각각 10%미만으로 조사돼 기초화장품은 이미지와 경제성 보다는 실질적인 사용감이나 효과가 우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대별로는 60대 이상은 `안전성`, 10대에서는 `가격`·`브랜드`, 30대에서 50대는 `미용효과`가 타 세대와 비교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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