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남성 화장품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함께 각사별로 브랜드 정비에 따른 신브랜드 혹은 리뉴얼된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남성화장품 출시동향에 따르면 제품의 유형이 다양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관리를 위한 기능적인 부분을 강화했다는 것이 특징.



스킨과 로션 등의 기초화장품을 기본으로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제 등의 기능성제품,모공·각질제거·피지조절·컬러로션·영양공급 등 전문적인 기능을 갖춘 피부관리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제품유형도 점차 확대,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남성제품은 세트구매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세트구성 또한 다양해졌고, 그에 따라 제품가격 또한 15%∼30% 이상 상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97년 이후 남성 화장품이 감소세에서 회복세로 전환, 2002년에는 3천1백억원대, 지난해에는 3천8백억원대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4천8백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돼 97년 이후 매년 22%∼26%의 증가세를 보여왔다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분석이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시판 시장에 선보인 새 남성용 브랜드 혹은 제품으로는 태평양 미래파와 아이오폐 옴므·LG생활건강 보닌 더스타일·한불화장품 클럽 아이디·소망화장품 꽃을 든 남자 훼이셜 폼 포맨·웰코스 헤리에타 포맨·보브 보브 엑스리더 포맨·휠라코리아 휠라워모·에바스화장품 오르시옹 등.



이외에도 쿠지인터내셔널과 잎스코스메틱 등이 4월 중으로 남성용 신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태평양은 지난해 오잇세이의 브랜드 정비에 이어 올들어 6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미래파와 기능성제품을 견비한 아이오페 옴므의 라인 보강을 통해 남성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남성화장품에서의 히트품목으로 `컬러로션` 이후 미래파의 남성전용 에센스인 `리얼라이브 에센스`가 출시되면서 남성의 미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에센스의 판매율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은 스킨과 로션이 매출액의 95%를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미래파는 에센스의 판매목표를 월 평균 5천개(1억원)로 예상하였으나 지난 연말 출시 한달여 만에 월평균 1만개(2억원)이란 기록을 세웠고 이러한 여세를 몰아 미래파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미용강좌도 개설하는 등 남성용 에센스의 붐을 지속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파 리얼라이브 에센스의 올해 판매목표는 제품 출시전의 목표보다 150%나 상향 조정된 30억원.



LG생활건강에 또한 남성전용브랜드 보닌 모노다임을 20대 남성을 타깃으로 남성피부관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남성 전문 컨설팅 브랜드로 리뉴얼, 새롭게 선보였다.



한불화장품 또한 오버클래스 I.D의 남성화장품 계보를 이어갈 신제품으로 클럽 I.D를 선보였다. 커뮤니티 문화라는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 클럽 I.D는 외부는 번들거림으로 내부는 건조함으로 이중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남성피부에 피부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웰코스와 에바스화장품은 최근 화장품트렌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웰빙컨셉을 남성화장품에도 적용해 헤리에타 포맨과 오르시옹을 각각 출시했다.



이외에도 보브는 스킨,로션 이외에 바디퍼퓸, 필링젤, 컬러로션 등을 5종으로 시스템화한 남성브랜드 보브 엑스리더 포맨과 스포트한 용기디자인으로 차별화를 통해 리뉴얼한 휠라 워모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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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기타자료실] 2004년 남성화장품 신규 브랜드·라인업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