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브랜드 `신춘대접전`
백화점 브랜드 `신춘대접전`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4.02.2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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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오픈·매장 리뉴얼 때맞춰 입점경쟁 `후끈`
백화점에 입점한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이 올해 주요 상권인 강남과 명동 등 주요 백화점의 리뉴얼과 재건축 시기에 맞춰 신규 입점 또는 매장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는 등 백화점 부문에 대한 투자가 크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리뉴얼을 진행 또는 계획중이고 빠르게는 4월, 늦어도 올 하반기 내에는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의 경우는 올해 백화점 사업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미 강남점 확장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고 관련 브랜드가 신규 입점을 마쳤으며 충무로의 명동 본점은 국내 최대 규모로 리뉴얼하는 것은 물론 지하철 4호선과 무빙워크로 연결되는 등 접근 편의성까지 갖춰 각 브랜드에 미치는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도 하반기에 본점 옆에 있는 한일은행 건물을 새단장하고 영플라자와 명품관, 롯데호텔로 이어지는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져 주요 화장품 브랜드 역시 이 시기에 맞춰 매장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 문을 연 신서울역사 내 백화점 `CONCOS`에도 주요 브랜드가 입점을 마치고 4월 개통될 고속철도 이용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들어선 화장품 매장에도 일부 브랜드가 입점,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따라 로레알코리아를 비롯해 ELCA한국유한회사, LVMH코스메틱, (주)한국시세이도, 아베다코리아, 클라란스코리아, 고세코리아코스메틱스 등백화점 유통을 하고 있는 업체들의 공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LVMH코스메틱은 신규 브랜드인 `베네피트`를 출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입점수를 늘여갈 계획이다. 신 브랜드 베네피트는 지난 91년 쌍둥이 자매 진과 제인이 설립한 브랜드로 현재 북미와 유럽, 호주 등에 6백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다.



또 고세코리아코스메틱스는 최근 일본 고세가 `코스메 데코르테` 한국 발매 2주년을 맞아 한국 내 투자를 늘인다고 전해오면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연이은 입점계획을 착착 진행중에 있다.



지난 92년 삼풍백화점이 수입판매, 전국 14개 백화점에서 전개됐던 브랜드 `넥타`는 패션 쥬얼리 업체인 (주)룩스엣유스가 수입, 현재 김포공항 국내성 청사를 시작으로 백화점 유통을 계획하고 있다.



백화점 화장품 시장은 이같은 백화점 자체의 리뉴얼 등에 따른 고급 이미지와 각종 인프라 구축에 따른 쇼핑의 편리성, 인지도 등에 힘입어 올해 수요 자체의 포화 때문에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세 자체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전체 화장품 시장은 6.8%의 마이너스 성장<본지 2월 26일자 488호 4면 기사 참조>을 기록한 가운데 백화점 화장품 시장은 9.2%<본지 2월 5일자 486호 5면 참조>의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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