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앞세워 공격적 경영 편다
`성장` 앞세워 공격적 경영 편다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3.12.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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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높은 기대감…신규사업 진출·수익창출도 모색
2004년도는 책임경영 체제 아래 새로운 신규 사업 모색과 수익창출을 겨냥, 상대적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공략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03년 벽두는 2002년 하반기부터 급속히 냉각된 경기 탓에 안정성장과 수익경영이 경영의 핵심테마로 제시됐다면, 올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면서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한 외형 확대와 수익 창출을 이룬다는 적극적인 경영목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구랍 23일 현재까지 새해 경영전략을 발표한 코리아나화장품, 한국화장품, 참존, 엔프라니, 에뛰드, 유니코스, 시선래브, 나드리화장품, 보브, 코스라인, 이플립, 잎스코스메틱 등 12개사를 중심으로 2004년 경영방침을 분석한 결과 중견 업체들이 다수 포진된 이들 그룹의 경우, 2003년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배경으로 2004년 새해에는 신규사업 진출과 브랜드력 강화로 매출성장과 수익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코리아나화장품은 유통별 책임 경영체제 확립을 바탕으로 올해 백화점 유통의 성장력 강화를 모색키 위해 역점을 둔 가운데 직판 부문의 수익구조 개선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해 지난해의 뒷걸음한 외형을 다시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한국화장품은 시판사업부문과 방판사업부를 통틀어 브랜드 파워 강화와 고객관기 강화를 통한 리딩품목 확보에 집중, 수익과 책임 경영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참존은 가치 창조 경영을 통한 EVA(경제적 부가가치) 극대화와 철저한 제품 차별화를 통해 약국 유통 채널 정비 등을 도모하며 해외마케팅에도 역점을 기울일 것임을 확인했다. 창립 이후 첫 7백억원 매출 고지 달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03년 흑자경영 원년을 맞아 다소 유리한 위치에 올라선 엔프라니는 신규 브랜드 페어웰링클 프로그램의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대형할인점 시장 공략을 강화함으로써 올해도 16%대의 높은 성장속에 6백50억원의 매출을 댈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뛰든 유통경로 다각화에 따라 전문점별 차별 관리 집중 강화로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 2004년도 10% 성장한 7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고, 유니코스는 키즈 브랜드 `글렘걸`을 수입해 백화점 시장에 진출하고 일렘을 대형할인점 중심 브랜드로 리포지셔닝시켜 2백억원대의 매출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나드리화장품과 시선래브, 그리고 유니코스가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화할 것임을 밝혔다. 보브와 코스라인, 잎스코스메틱 등은 새로운 신유통 채널 확보에 주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끌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갑신년 새해에 거는 기대와 희망이 연말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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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표-통계자료실] ◇ 주요사 2004년 경영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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