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밀수입 크게 늘어
화장품 밀수입 크게 늘어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3.12.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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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해 304% 증감…1,519억원 규모
관세청 발표

화장품의 밀수입이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관세청(청장 김용덕)이 밀수·부정 무역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검거사례 중 화장품 밀수입이 지난해에 비교해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



11월말 현재 검거된 밀수·부정무역은 총 2천8백38건, 총 1조4백69억원 규모며 이중 화장품은 총 1천5백19억원 규모로 전체 검거실적의 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총 4백5억원 규모로 전체 검거실적의 0.1%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무려 304%의 증감을 보인 수치로 화장품 밀매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화장품의 경우는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으로 분류돼 일부 명품 선호심리에 편승한 가짜상품과 허위표시 물품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밀수·부정 무역에 대한 집중 단속은 관세청이 지난 7월 1일부터 서울, 부산 등 5대 본부세관에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17개반, 1백명 규모의 `반사회적 조직밀수 특별조사반`을 편성, 강력한 단속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화장품 관련 밀수·부정무역도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단속을 통해 총 26개 조직 184명의 조직 밀수사범이 검거돼 화장품 관련 밀수·부정무역도 대형화·조직화·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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