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매유통 경기 `파란불`
올 소매유통 경기 `파란불`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3.12.23 0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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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TV홈쇼핑·인터넷 쇼핑몰 `성장세`
신세계유통연구원 2004년 유통업 전망



내년에는 소매업 유통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유통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내년도 소매업 유통 중 할인점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으며 반면 백화점 시장은 올해 시장정체가 이어져 소폭의 신장세에 그칠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편의점, 슈퍼마켓 등의 성장세도 예상됐다.



할인점 유통은 내년에 23조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7.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매출액 19조7천억으로 전년도 17조4천억원에 비해 13.2% 신장해 도입 10년만에 백화점 매출을 추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유통은 올해 17조9천억원으로 지난해(17조8천억원)에 비해 0.6%신장하는 정체상태가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약18조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5.6%의 신장이 전망되고 있다.



TV홈쇼핑은 올해 매출규모 4조1천억원으로 전년대비 9.5% 신장이 예상됐으며 내년에는 유관업계의 M&A 가능성과 중국진출 등 돌파구 모색을 통해 4조7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14.6%의 성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올해 7조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18%의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8조9천억원으로 25%이상 성장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편의점은 올해 신규점이 2천2백여개 오픈하면서 42%의 성장과 함께 3조8천억원이 시장이 예상됐으며 내년에는 32% 신장한 5조원 규모의 시장과 함께 8천8백개의 점포수가 전망됐다.



슈퍼마켓은 올해 0.4%신장한 7조원규모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1% 성장한 7조7천억원에 그칠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국내 소매유통의 전반적인 호조세는 세계경제 회복 등 대외적인 여건이 개선되고 IT품목을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 등이 뒷받침 할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17대 총선을 전후한 정치혼선과 사회 불안 리스크 증폭 △신용카드사 유동성 위기로 인한 시장 불안 가능성 △기업투자 환경 위축 △노사관계 불안 △가계부실 회복지연 등 향후 경기회복에 변수도 존재해 대내적 불안요소는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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