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결제방식 바꾸고 있다
기업 결제방식 바꾸고 있다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2.02.02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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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결제 늘고 어음대체결제 정착단계


어음 지급기일도 짧아져 경제인연합회ㆍ중기협동조합 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결제방식이 어음보다는 현금결제가 많고 어음대체결제제도가 점차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지난달 23일 `대ㆍ중소기업 납품대금 결제제도 이용실태‘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하고 어음대체결제제도가 어음결제를 대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어음대체결제제도란 기존의 어음을 대체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현금, 기업구매자금대출제도, 기업구매전용카드제도로 납품대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결과 대기업의 납품대금결제에 있어 현금결제가 55%, 어음결제가 37%로 나타나 어음보다 현금으로 결제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으며, 중소기업도 납품대금 결제 비중이 어음 49.5%로 2000년도 어음결제비중 55%(중기청 2001년 조사)에 비해 점차 어음결제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보여 어음대체결제제도가 조금씩 정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음평균지급기일을 보면 대ㆍ중소기업 모두 60일 이내가 과반수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어음지급일이 축소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평균 690일 이내가 53%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50%로 1백20일 이상이 53%였던 지난 2000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어음대체결제제도 중 대ㆍ중소기업 모두 현금을 제외하고는 기업구매전용카드 제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금융비용부담이 없는 기업구매자금대출제도를 그 다음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정보화 진전으로 기업구매자금대출제도 이용시 중소기업의 물품대금 회수방법 중 인터넷 결제방법이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대금결제에 있어서도 점차 기업의 온라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입력일 :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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