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사, 하반기 공세 거세진다
수입사, 하반기 공세 거세진다
  • 전미영 myjun@jangup.com
  • 승인 2003.08.20 0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조직 정비 마무리…신제품 공격적 마케팅
시판 수입업체들이 하반기 시장공략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선언,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고가 수입제품을 전략제품으로 전문점에서 세를 불려 왔던 시판 수입 업체들이 올 상반기 경기침체와 함께 한계에 봉착, 시장재편이 예고되면서 주요제품과 마케팅의 집중화를 선언하고 유통정비에 주력하고 있는 것.



또한 전문점 피부관리실을 통해 유통에 나서던 업체들이 점차 한계성을 드러내면서 일부 몇몇 브랜드로 편중되고 있는가 하면 신규 수입업체들의 시장진입이 잇따르고 있어 결국 이들의 경쟁이 수입브랜드의 시장재편으로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본지가 시판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영업전략의 핵심은 △ 내부 조직정비와 그에 따른 맨파워 확충 △ 전략형 신규브랜드 출시와 라인추가 △ 부실대리점 정리와 유통다변화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춰 시장공략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 조직개편을 통한 역량강화 돌입 … 가격대별 포지셔닝도 차별화

대부분의 수입업체들이 철저한 유통관리와 가격관리, 그리고 제품교육을 통해 전문점의 수익창출을 위한 영업력 쇄신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고가지향의 수입 브랜드 시장이 가격대별 브랜드 포지셔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중가브랜드 도입을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다.



먼저 영진노에비아의 경우 최근 내부조직 강화를 위해 노에비아의 2개 `부서`를 4개 `과`로 개편, 대대적인 사원확충을 통해 현장중심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책임제를 도입하는 등 기업 내부역량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광고·홍보를 특히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대적인 신제품을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노에비아 808 남성라인`·`블랑르보 미백라인`·`비타민 화장품` 등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메나도코리아 또한 하반기에 신규 브랜드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부실대리점 정리와 함께 유통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시장다지기에 돌입했다.



스위스라인코리아는 울타밋 래디언스 라인의 신제품으로 `실키 소프트 스킨 캡슐`을 출시하고 전략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또한 중가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규브랜드로 `스킨코드`를 도입, 가격대별 포지셔닝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문점의 수를 늘리기 보다는 우수 스토어의 밀착관리를 통한 점당 매출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JP코리아의 올 하반기 전략은 `집중화` 전략. JP코리아는 지역별 팀장체제를 통해 지사체제를 점차 직거래 체제로 변경, 피부관리 서비스의 질적 수분 향상과 차별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것을 올 하반기 주요 영업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직영매장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NC화장품의 네트점을 대상으로 전문점의 카운슬링 존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용기부문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까띠노화장품은 이중스킨케어 방식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셀프스킨케어와 마사지실에서 사용하는 특수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구성, 상호보완을 통한 전문점 판매활성화를 유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피라코스메틱 또한 쟝피엘 플레리몽, 메가졸, 해밀튼 등의 제품이외에도 이탈리아의 레티놀 제품과 리프팅 특수제품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 수입업체 시장진입 활발

특히 하반기에는 특화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고자 하는 수입업체들의 신규 진출이 활발하다.



이탈리아 브랜드 `로얄에펨`·독일브랜드 `울리브라이터 스킨케어 시스템`·일본브랜드 `사바비안`, 콜라겐전문브랜드 `콜라겐 천연 크리스탈 100시리즈` 등이 바로 그것.



한국로얄에펨주식회사를 통해 국내에 선보이는 `로얄에펨`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라인, 바디스페셜 라인등 풀라인업을 통해 `대리점-전문점`으로 이어지는 유통망으로 10월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돌입한다.



MCI는 피부개선을 위한 울리브라이터 3단계 스페셜 스킨케어 시스템으로 전문점 시장에 진출 후 단계적인 라인업을 통해 독일 브라이터 그룹의 코스메틱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일부 피부관리실을 통해 사바비안을 유통됐던 사바비안 브랜드 또한 한국 사바비안을 통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판진출을 선언했다. 사바비안은 철저한 피부생리학에 기초를 둔 코스메슈티컬 제품으로 대리점 영업과 직거래 영업을 병행한 혼합영업 형태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