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억대 시현 눈앞…"고급화 전략 성공적"
에스까다코스메틱이 영업개시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연매출 3백억원대를 바라보는 중견기업이 됐다. 시판 시장 위축이라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에스까다코스메틱의 영업총수 김학면 전무이사를 만났다."전반적인 시판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프리미엄급 거점 브랜드로서 올 상반기에만 135% 성장, 10월말 누계를 기준으로 연말까지의 실적을 추정해 볼 때 2001년 대비 130% 성장한 2백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 전무는 에스까다코스메틱의 성장 배경에는 유통시장에서 일관된 재가격을 유지시키는 `정가유지`라는 핵심적인 영업전략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고품격 브랜드 가치를 확립한다는 정책 아래 품목별 재고관리를 통한 가격관리가 3년내 고성장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한 밑거름이 됐다는 얘기다.
여기에 고기능성 제품과 성분 차별화 전략을 유지하면서 올 상반기에만도 크리스탈 클리어 화이트 시리즈와 포어 메니지 세럼 등 히트상품을 제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하반기에는 가을·겨울 트렌드 메이크업인 `르 위켄드`를 월 4천개(개당 2만9천원선) 이상 판매하는 등 주력 제품의 히트가 이어져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던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고가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고급 판촉 전략 또한 전문점 채널에서 고객과 전문점주, 대리점의 호응과 신뢰를 이끌어 낸 결정적인 매개체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3년도의 화장품 전문점 시장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30%대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전자상거래와 마트, 홈쇼핑 등 시판시장의 외형축소를 초래하는 외부환경은 차치하고서라도 시장내에서의 가격할인과 과다재고 등의 문제가 드러날 것입니다.
에스까다코스메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제품을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화장품전문점을 근간으로 대리점과 전문점이 믿고 판매할 수 있는 영업환경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전국 7개 지점, 60개 대리점에서 약 3천개 화장품 전문점을 거래하고 있는 에스까다코스메틱의 올 매출예상액은 2백60억원, 2003년도 목표액은 이보다 15% 늘여잡은 3백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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