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장품 인터넷 마케팅 뜬다
日 화장품 인터넷 마케팅 뜬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10.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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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가네보가 중심역할 … 대상은 여성이 90%



웹 홍보전략 위력 … 신규고객 개척에도 응용



정보기술(IT) 혁명시대를 맞아 화장품 판매촉진(프로모션) 방식도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인터넷의 웹사이트를 통해 새상품정보 등을 발신하는 인터넷 마케팅이 바야흐로 신규소비자 고객확보에 없어서는 안될 강력한 무기로 등장했다. 이같은 인터넷마케팅 분야에서 일본 화장품 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두 메이커, 시세이도와 가네보 화장품의 실태를 알아본다.



회원 11만, 20대가 60%



시세이도의 홈페이지 사이버 아일랜드의 회원수는 최근 11만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약 90%가 여성이며 60%는 20대 젊은이들이다.



개설된 시기는 지난 95년이였고 당시는 하루 50명 정도가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그러나 회원증가 속도가 서서히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가을부터는 하루 1백명 내지 2백명씩 늘고 있다. 히트수는 한달 평균 3천만건 수준으로 방문률이 높고 휴먼회원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각종 기업들의 홈페이지가 붐비는 가운데 시세이도의 사이버아일랜드는 인기높은 웹사이트로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시세이도 디지털 미디어 크리에시년 이와시로 무쓰오 실장은 이같은 비결을 “여성중심의 내용으로 압축시켜 여성생활을 다각적으로 파악해서 정보제공을 계속하기 때문인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사이버아일랜드는 크게 나눠 5개 항목으로 그 내용이 구성된다. 각 상품 브랜드별로 최신정보제공, 미용 패션정보(메이크업테크닉, 멋의 유행 등), 시세이도의 멋쟁이 제안(건강, 생활정보, 편의소식 등), 문화활동(성공적인 노후생활, 석세스풀에이징, 박물관·미술관 소식, 시세이도 정보 등), 기업활동(연례보고, 결산소식, 주식값, 고용정보, 도시뉴스) 등이다.



이밖에도 시세이도화장품 최신 뉴스를 알 수 있는 프로와 피부용 일기예보(그날의 자외선, 습도 정보 등)와 같은 고정코너가 있다. 얼굴모양에 알맞는 화장법을 소개하는 멋쟁이 공부방, 게임 프로 등 회원전용 사이트도 부설됐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높은 코너가 상품정보이며 다음이 미용·패션기술 소개다. 고객이 시세이도의 홈페이지에 기대하는 내용은 한마디로 아름다움을 가꾸는 정보다. 굳이 홈페이지를 찾아와 상품정보를 입수하는 숫자가 느는 까닭은 홍보매체 TV, 신문들의 매스컴 광고 내용과는 달리 상품특성을 차분히 알아볼 수 있는 알찬 내용 때문이다.



시세이도 측은 이미 아웃오브시세이도(이유라, 입사 등)와 시세이도 팔러, 더 긴자 등의 인터넷 판매를 개시했다.



취급 점포수가 적다는 아웃오브시세이도와 선물수요가 많은 것이 특징인 시세이도팔러와 같은 상품들을 넷판매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상품공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시세이도 유통체계 본체가 다루는 주력상품을 넷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피부에 맞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화장품의 본래 점두 카운셀링 목적이고 인터넷은 어디까지나 고객을 점포로 유도하는 수단이라는 것이다.



시세이도의 이같은 기본 방침은 ‘사이버아일랜드’홈페이지의 내용편집과 구성에도 반영됐으며 예를 들어 산하 화장품 점포들의 정보를 충실화시킨 것이 이런 목적을 내포하고 있다.



가네보 플레어클럽 출범



가네보도 지난해 8월부터 당초 98년 8월에 7개월간 한시적으로 시작했던 ‘플레어 사로트 데스크’라는 사이트를 다시 손질하고 자화시킨 새로운 사이트 ‘플레어 클럽’을 출범시켰다.



이것은 사포트데스크가 추구했던 소비자와 고객과의 깊숙한 접촉과 샘플 배포 후의 의견교환 지속, 상품 프로모션에 의한 구매율 향상 등의 목적과 내용이 비슷하지만 ‘2만명의 모니터 모집’ 등 그 규모가 확대되고 내용의 질이 쇄신됐다는 특색을 지녔다.



예를 들면 방문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피부상태를 매일 진단하는 ‘체크&히트’코너, ‘오늘의 맥점’ 등 날마다 바뀌는 내용을 보강했다.

체크&히트는 4개 항목 질문에 고객이 답하면 그날의 고객피부 상태 점수로 표시해 주는 코너다.



또한 시즌별로 전략상품과 기초피부관리의 스킨토너를 짝지어서 궁합이 맞는 화장품 사용을 지도하는 것도 인기다. 가네보 화장품의 플레어클럽 정회원수는 지난 7월말 기준으로 1만9천7백명, 그중 태반이 도쿄수도군과 오사카의 직업여성(OL)들이라고 한다.



플레어클럽의 목적은 뮤저(소비자)를 가네보 체인점 점포들로 유도하는 일이며 고객과 상품을 결부시키는 추세가 어디까지나 화장품점이라는 기본입장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기한부사이트로 출발해서 상품·미용·스킨체크 등 코스메틱에 관한 정보를 한층 더 보강하는 한편 여행, 음악, 아로마테라피, 취미생활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회원들에게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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